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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휴가 많이 쓴 회사 엔씨소프트”

기사승인 2018.06.18  11: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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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인드, 전국 직장인 7198명 설문 18일 발표

휴가 안 쓴 회사 ‘새마을금고’ 불명예 이름 올려

우리나라 대기업 직장인의 평균 연차 휴가 사용일수는 9.2일로, 직장인은 평균적으로 자신의 연차 휴가 중 60%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가 전국 직장인 71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연차 사용 실태 설문 결과’를 발표, 이같이 밝혔다.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이번 설문에서 자신의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한 직장인은 전체 응답자의 32%에 머물렀다.

직장인 3명 중 2명은 자신의 연차 휴가를 다 쓰지 않는 것이다.

연차를 쓰지 않은 이유로는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가 34%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많았던 응답은 ▲상사나 동료 눈치가 보여서 30% ▲연차 수당을 받기 위해서 22% ▲다들 안 쓰는 분위기여서 14% 등이 연차를 안 쓴 이유로 꼽혔다.<그림1 ‘연차 미사용 사유 1위 업무량 과다’ 참조>

   
▲ 그림1 ‘연차 미사용 사유 1위 업무량 과다’(출처 : 블라인드 자료 제공)

연차를 소진하지 않은 직장인 중에서 “연차 미사용 수당을 전액 받았다”고 응답한 비율은 53%로, 절반은 연차 미사용 수당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서 연차 사용량의 회사별 양극화 현상도 눈에 띈다.

평균 휴가 사용일수가 15일에 육박하는 회사가 있었던 반면, 연차 휴가 사용일이 하루에 머문 회사도 있었다.

설문 응답 회사 중 지난 1년간 연차 사용량이 가장 많았던 회사는 엔시소프트, LS산전, 국민연금공단, 이마트, KEB하나은행, 에쓰-오일, 하나투어, SC제일은행, 종근당, 두산중공업 순이었다.

반대로, 설문 응답 회사 중 지난 1년간 연차 사용량이 가장 적은 회사는 새마을금고, 하이프라자, 이마트에브리원, 우리은행, 일진글로벌, 농심, NH농협, 파리크라상, 롯데지알에스, 인터파크 등으로 나타났다. <그림 ‘연차사용일 1위 엔씨소프트, 꼴찌 새마을금고’ 참조>

   
▲ 그림2 ‘연차사용일 1위 엔씨소프트, 꼴찌 새마을금고’ 참조(출처 : 블라인즈 자료 제공)
   
▲ (출처 : 블라인드 자료 제공)

소속 회사 뿐만 아니라 타 회사 사람들과도 대화할 수 있는 블라인드 앱 토픽 게시판에는 재직 회사별로 댓글의 온도차가 극명하다.

지난 14일 “생리통 때문에 오전 반차를 냈더니 엄청 뭐라고 하더라”는 글을 올리자 몇몇 회사 재직자들은 “우리는 오히려 무슨 일 있냐고 걱정한다”는 댓글을 남겨, 연차 사용에 대한 기업별 분위기 차이를 짐작케 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김동기 기자 kdk@bikorea.net

<저작권자 © BI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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