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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우체국 딛고 삼성SDS ‘커밍아웃?’

기사승인 2018.11.19  05: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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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마을금고…총 650억 규모 신축IT센터 이전·구축 공고

우체국금융…약 1800억 규모 차세대 예산확보, 탄력예상

오는 2019년을 기점으로, 삼성SDS의 금융 ICT 사업에 대한 대체적인 윤곽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과거 전통적인 금융SI 또는 금융사업부 형태가 아닌, 여전히 솔루션 중심의 투자라는 점에서 차이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금융분야 역시 대규모 빅뱅 등 사업보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클라우드, 챗봇,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주요 패러다임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SDS의 금융사업 확대는 시간만 남았다는 예측이다.

또 그 움직임도 확대되고 있다.

18일 삼성SDS 및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지난 12일 공식 발주한 650억 규모의 새마을금고 신축IT센터 이전·구축 사업에 공식 참여를 선언했다.

조원강 삼성SDS 커뮤니케이션팀 그룹장은 “공식적으로, 삼성SDS는 클라우드 사업부를 통해 새마을금고 신축 IT센터 이전, 구축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될 경우, 삼성SDS는 삼성생명·화재 금융ERP 그리고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등 최근 블록체인 등 사업을 제외하고, 2013년 이후 금융IT 부문 공식적인 대외 사업이 재개된다는 의미를 갖는다.

◆새마을금고 신축IT센터 이전·구축 사업은 = 새마을금고 신축 IT센터 이전·구축 사업은 ▲IT센터 신축에 따른 네트워크 구성 및 기존 시스템의 이전 및 설치 필요 ▲신축IT센터 및 재해복구센터의 노후된 장비 교체에 따라 IT인프라를 개선하고, EoS(End of Service)의 문제 해결 등을 골자로 한다.

주요 사업 범위는 IT센터 이전에 따른 신축IT센터(화곡동), 구IT센터(삼성동), 재해복구센터(마북동)의 시스템을 재배치(네트워크 설계 및 구축, 서버·스토리지·통신회선 등 이전 및 구축, 단위업무 스토리지 통합·네트워크 백업망·네트워크 관리망 구성, IT센터 이전 완료 시까지 IT센터간 연계 운영), 노후시스템 교체 및 개선, 신축IT센터 기반시설 보완 및 구IT센터(삼성동, 마북동) 정리작업 수행, 신축IT센터 사무환경 구성, 통합단말 고도화, IT자원관리시스템 현행화 등이다.

이번 사업의 제안서는 12월 3일까지 접수하고 12월 6일 제안설명회 그리고 12월 7일 가격평가 및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계약 후 16개월 가량이다.

◆우체국 금융 차세대도 탄력 예상 =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고전하던 우정사업본부가 정기국회를 통해 ‘차세대 우체국금융시스템’ 구축 관련, 예산 확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약 1800억 규모의 사업 예산이 내년에 배정되면, 우정사업본부가 본 사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정보센터는 삼성SDS를 주사업자로, ‘클라우드·빅데이터 기반 우체국금융 차세대 설계 사업’ 컨설팅 및 ISP(정보전략계획) 컨설팅을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우정사업본부는 정보제공요청서 배포를 통해 인프라 및 상용S/W 견적서까지 받아놓은 상태다. <그림 ‘우체국 차세대금융시스템 도입 예정 H/W 및 상용 S/W 목록’ 참조>

   
▲ 그림 ‘우체국 차세대금융시스템 도입 예정 HW 및 상용 SW 목록’(출처 : 우정사업본부 배포 RFI 내용 발췌)

우체국 금융의 이번 차세대 IT개발의 특징은, ‘유닉스 서버’로 구축된 계정계 시스템을 x86 서버 기반의 클라우드 인프라 그리고 ‘자바’ 랭귀지 도입을 골자로 한다.

컨설팅 수행부터 본 사업 참여까지 삼성SDS 역할론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조원강 삼성SDS 그룹장은 “아직 제안요청서가 배포 되지 않은 상태에서 우체국금융 차세대 참여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며 “사안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새마을금고, 우체국금융 모두 공금융 성격의 사업이다.

삼성SDS의 새마을금고 참여 및 우체국금융 참여 가능성은 어찌보면, 2013년 대외사업 중단을 선언한 삼성의 편법 참여 성격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럼에도, 삼성의 이같은 적극성은 그룹 내부의 각종 이슈 해소만으로 4차 산업혁명의 각종 이슈 즉, ‘인공지능, 클라우드,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빅데이터’의 경쟁력 확보가 만만치 않다는 계산도 엿보인다.

상대적으로, 금융권도 희뿌옇게 답답한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삼성의 참여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상황논리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LG, SK 구도속에 금융권 일각에서 삼성SDS의 금융 ICT 참여를 지극히 반기는 이유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김동기 기자 kdk@bikorea.net

<저작권자 © BI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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