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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더 케이’ 표준 DBMS, IBM DB2로…

기사승인 2018.12.13  22: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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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라클, 가격견적 제출 안해, 단독 제안…100억 안팎으로 결정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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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간의 얘기가 틀리지 않았다.

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이 전략적으로 추진중인 ‘더-케이 프로젝트’ 표준 DBMS로 한국IBM(대표 장화진)의 DB2가 우선협상 대상 DBMS로 최근 선정했다.

지난 11일 국민은행은 이같이 밝히고, IBM측과 기술협상 등을 통해 현재 추진중인 ‘상품서비스계 고도화 및 마케팅 허브, 비대면 구축’, ‘글로벌 플랫폼 재구축’, ‘콜센터 재구축’, ‘정보계 및 데이터 허브 재구축’ 등 사업에 DB2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오라클은 국민은행이 지난 5~6일 사이 최종 가격견적 제출 요구를 거부해 IBM 단독제안으로 DBMS가 결정됐다는 후문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은행측이 100억 이하 제안을 요구해, 그 안팎에서 제안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중이다.

국민은행은 앞서 10~11월 사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1g RAC 리눅스와 IBM DB2 퓨어스케일 PoC(개념 검증) 및 일부 BMT(장비 성능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를 근거로 국민은행 담당부서는 “두 회사 제품의 기술적인 차이가 없다”는 의견을 구매부서에 잔달했고, 구매부서에서는 전적으로 가격견적만을 놓고 DBMS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국민은행은 향후 DB2 인력조달 등 과제를 안게 됐다.

IBM DB2 ‘퓨어스케일(pureScale)’에는 CF(메인프레임 기술 차용)라 불리는 컴포넌트가 포함돼 데이터를 일관성을 보증하는 캐쉬 제어 기능, 복수의 서버에 구성된 데이터베이스로의 투과적으로 액세스하는 클라이언트등 많은 유저의 미션크리티컬한 시스템으로 유용성이 실제로 검증된 테크놀로지가 도입돼 있다.

국내에서는 국세청 등 사례가, 글로벌에서는 씨티은행 등 도입사례가 알려지고 있다.

OLTP(온라인 트랜잭션 처리) 업무는 아니지만, 이번 사업 수주로 한국IBM의 DB2 입지는 보다 넓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 예측이다.

한편 국민은행 DBMS 사업 수주 실패로 체면을 구긴 오라클의 향후 대응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지난 2012~2103년 사이 주전산기 BMT 서비스 제공, 일부 오버 라이센스 사용 제품 등 사례를 들어 법적인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이번 사업과 과거 사례를 매칭하기에는 오라클도 부담스러운 형국이라는 점에서 다소 조심스럽다는 얘기도 들린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김동기 기자 kdk@bikorea.net

<저작권자 © BI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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