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캠브리지 컨설턴트, 손가락 로봇 ‘행크’ 공개

기사승인 2019.05.21  14:59:19

공유
default_news_ad1

- 정교한 촉각과 미끄러짐 감지 시스템 내장, 농업 및 물류 자동화 혁신 기대

캠브리지 컨설턴트(www.cambridgeconsultants.com)는 인간의 손가락처럼 움직이는 로봇 ‘행크(Hank)’를 공개했다.

캠브리지 컨설턴트는 로봇에게 인간과 비슷한 감각 체계를 더함으로써 물체를 지각하고 적절한 힘을 사용해 물체를 쥘 수 있고, 동시에 물체가 미끄러지더라도 움직임을 조정하거나 물체를 내려놓을 수 있도록 했다.

   
▲ ‘행크’는 공압식 손가락 로봇으로 정교한 촉각과 미끄러짐을 감지하는 감각 시스템이 내장돼 있다.(사진출처: 캠브리지 컨설턴트)

행크는 공기압을 통해 제어되는 로봇 손가락을 사용해 손가락을 구부리고 힘을 가할 수 있으며 각 손가락은 촉각 센서에 따라 개별적으로 제어된다. 행크의 손가락은 물체를 쥐기 위해 밀리미터 단위의 정확한 위치 지정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인간의 손이 물체를 쥘 때와 같이 손가락이 물체에 닿을 때까지 다가간다.

물체의 위치를 파악하면 해당 위치에 맞게 손가락 위치를 조정한 후 물체를 쥔다. 특히 사물이 미끄러지는 것을 감지하면 손가락의 힘을 더 높이고, 사물이 떨어지면 즉각적으로 인식한다.

집게와 흡입 장치를 통해 물체를 움켜쥐는 기존 접근법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로봇이 쥐거나 포장할 수 있는 물체의 종류와 수를 대폭 늘릴 수 있다.

실리콘 재질로 만들어진 행크의 내부는 비어있으며, 새롭게 적용된 센서들이 손가락 모양의 실리콘 성형 과정에서 내장되고 공기 실(air chamber)이 중심을 지나간다.

행크의 손가락의 표면은 유연하며 식품을 만져도 안전하며 닦아낼 수 있고, 손가락이 손상되거나 마모되더라도 저렴한 비용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행크는 크기와 모양이 불규칙하고, 연약한 물체를 다루는 데 어려움을 겪는 농업 및 물류 자동화 분야에서 그 가치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캠브리지 컨설턴트 측은 “지난 10년간 물류 자동화는 큰 발전을 거두었지만 로봇은 대형 컨테이너에서 다양한 개별 항목을 골라 집어내는 인간 손의 정교함에는 미치지 못한다. 물류 자동화에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관절 로봇은 복합적인 ‘움켜쥐기 알고리즘’ 및 손가락을 정확하게 배치하고 사물을 쥐기 위해 고가의 센서 기기 및 시각 센서 등이 필요하다”라면서 이번 손가락 로봇 행크의 개발 의의를 설명했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

<저작권자 © BI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setImage2
ad36

최신기사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