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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창구 디지털라이제이션’ 추진

기사승인 2019.05.29  0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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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PR-ODS 통합 발주 가능성…개발 범위놓고 부서간 ‘이견’

삼성SDS, 티시스, MS-동양-IBM 컨소시엄 경쟁 가능성

금융권 디지털라이제이션이 빠르게 확산중인 가운데, 지역은행 중 비교적 선도적인 부산은행(은행장 빈대인)이 본격 채비에 나섰다. 

28일, 부산은행 및 업계에 따르면, 빠르면 다음주, 늦어도 6월초 ‘부산은행 창구 디지털라이제이션’ 제안요청서가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약 20여개 업무에 대해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빠르면 다음주중 RFP를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부서간 이견에 따라 범위는 추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부산은행 안팎의 시각이다. 

‘창구 디지털라이제이션’은 ▲이동형 단말(태블릿 등) 기반의 창구 업무 구축을 통해 어디서든 금융상품 상담 및 업무 처리가 가능한 환경 구축 ▲창구에서 사용되는 종이서류들을 전자서식화 해 페이퍼리스 환경 구축 ▲구축된 대화형 업무 처리 화면들은 비대면 채널에서도 동일하게 사용가능해 대면·비대면 일관된 사용자 경험 제공 등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그림1 ‘부산은행 창구 디지털 라이제이션 구축 예상 아키텍처’ 참조>

   
▲ 그림1 ‘부산은행 창구 디지털 라이제이션 구축 예상 아키텍처’(출처 : 부산은행 제공)

적용 대상은 ▲영업점 창구(10개 영업점 각 2개 창구 시범실시-텔러 1대 +상담실 1대) ▲태블릿브랜치(전체 영업점 각 1개 + PB/BRM 일부 실시-약 350개 단말) 등이다. 

주요 사업범위는 ▲업무 개선 및 개발 ▲창구 디지털화 ▲전저서식 일원화 관리 등 크게 3개 부문으로 구축된다. <그림2 ‘부산은행 창구 디지털라이제이션 개발범위(거래부문)’ 참조>

   
▲ 그림2 ‘부산은행 창구 디지털라이제이션 개발범위(거래부문)’(출처 : 부산은행 제공)

‘업무 개선 및 개발’ 부문에는 업무모듈화, 고객상담, 영업지원, 로그인 및 인증, 고객 사전 입력(객장 등) 및 태블릿브랜치 거래 연계, 계정계 및 외부 중계기관 업무 연계 등을 개발범위로 한다. 

부산은행은 ‘창구 디지털화’ 부문 관련, 데스크탑 PC없는 창구환경 구축, 고객과 직원 화면의 연계 및 관리, 태블릿 PC 관리 등이 개발 대상이라고 밝혔다. 

‘전자서식 일원화’ 관리는 일원화된 서식 관리, 서식 데이터 매핑 관리, 서식 작성 및 관리 등이 이번 사업의 대상이다. <그림3 ‘부산은행 창구 디지털라이제이션 개발범위 상세’ 참조>

   
그림3 ‘부산은행 창구 디지털라이제이션 개발범위 상세’(출처 : 부산은행 제공)

◆개발 환경은 = 부산은행은 이번 ‘창구 디지털라이제이션’을 자바 기반 프레임워크로 개발하고, WAS는 제우스, 웹 API 방식, 웹 API를 관리할 수 있는 API 포털(API 배포시 API 관리 정보 자동 생성-카테고리화, API 검색 기능, API 상세 내역 뷰) 등을 도입한다.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데브옵스+클라우드+오픈 API 등을 융합해 서비스 단위의 분석·설계·개발 방법을 도입한다. 

특히 업계에서는 부산은행이 구현하고자 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적지 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이번 사업의 개발 프레임워크(클라이언트, UI/UX)는 윈도 10 기반으로, UWP + HTML5의 하이브리드 방식(업무처리화면은 모두 HTML5로 개발, 화면은 모듈화 개발, 모듈화된 화면들의 조립)으로 거래실행으로 개발된다. 

태블릿PC를 내외부 환경에서 활용해야 하는 바, 내부망 연결시 랜(LAN)으로 접속하고, 외부망 연결시 LTE로 접속한다. 

이 밖에도 부산은행은 HTML5 개발 지원을 위한 UI 프레임워크(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 포함, VUE를 지원하는 HTML5 기반 UI 프레임워크), 해상도에 상관없는 반응형 웹 구현, MDM을 통한 기기제어(분실·도난 대비), 고객화면 캡처방지, 책임자승인 거래를 위한 최종 송신시 책임자 승인 기능 등을 구현할 방침이다. 

◆규모 및 제안구도는 = 아직 제안요청서가 나온 상황이 아니어서, 규모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그 이유는, 애초 이번 사업은 PPR과 ODS가 서로 다른 사업으로 예산을 확보했다가, 사업 유사성 때문에 통합 발주되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 연초까지 창구 페이퍼리스(PPR)과 아웃도어세일즈(ODS) 예산이 각각 따로 준비돼 있었다”며 “두 사업의 연계성을 감안, 통합 발주되면서 예산 및 사업범위가 크게 조정됐다”고 전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을 1차 사업으로 보고, 향후 확산 등을 감안해 시스템 구성 등을 예측보다 넉넉히 준비해야 할 듯”이라고 전했다. 

예상되는 투입 인력 규모는 PPR 약 180M/M, ODS 약 240M/M가 예측된다. 적지 않은 규모다. 

특히, 연초 예산에는 인감스캐너 1800대, 태블릿 PC 1800대 도입까지 검토했다는 얘기가 전해지며, 이번 개발 이후 효과에 따라 사업규모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 

제안구도는 삼성SDS, 티시스, MS-동양-IBM 컨소시엄이 부산은행 창구 디지털라이제이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김동기 기자 kdk@bikorea.net

<저작권자 © BI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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