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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억 규모 신한-오렌지라이프 IT통합 본격화

기사승인 2019.11.13  23: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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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2일까지 제안 마감…삼성, LG 치열한 경쟁 나서

총 1400억원 규모의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의 ‘IT 통합시스템 구축’ 프로젝트가 본격화됐다. 

지난 10월 25일,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IT통합 TF(이하 신한TF)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제안요청서를 배포하고, 사업자 선정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명경쟁 입찰을 통해 추진되는 일정을 보면 제안서, 가격제안서, 견적서 등은 오는 22일 마감하고 이후 제안설명회 등을 거쳐 빠르면 11월말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의 ‘IT 통합시스템 구축’에 지명된 사업자는 삼성SDS와 LG CNS가 경쟁에 나섰다. 

이후 신한 TF는 12월경 우선협상 대상 사업자 선정 이후 빠르면 2020년 1월 사업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IT통합 기간은 총 20개월로, 2021년 9월 가동이후 12월까지 안정화 기간이다. 

-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일반 현황 -

◆신한생명

가. 임직원수 : 약 1248명
나. 채널현황
FC : 등록 설계사수 약 4247명
GA : GA 130개(지사 3224개), GA 등록 설계사수 약 7만 2731명
TM센터 : 전체 50개 센터가 전국에 위치
TMR : 전속 약 1124명, 비전속 1832명(2019년 10월 현재)
– 드림콜센터(I/B 및 O/B센터), 보험금접수센터가 서울(가산, 남영) 2군데 위치
– 드림콜센터/보험금 접수센터 상담사: 약 315명

◆오렌지라이프
가. 임직원수 :  약 755명
나. 채널현황
FC : 등록 설계사수 약 4938명
GA : GA 61개(지사 3233개), GA 등록 설계사수 약 6만 4649명
– 콜센터(I/B & O/B센터), 간편접수센터센터가 서울역 1군데 위치
– 콜센터/간편접수센터 상담사 : 약 188명

◆‘신한-오렌지라이프 IT통합’ 범위는 = 이번 사업은 보험 코어·채널·정보·단위·IT기반 등을 통합하고, 신한-오렌지생명 각 회사의 현 시스템을 유지하는 유관시스템의 대응개발을 포함한다. 

다만, 신한 TF는 데이(Day)-1(법인통합, 2021년 1월)에는 통합 법인으로서 대고객, 컴플라이언스 대응을 위한 IT 시스템 통합을 우선 가동하고, 같은해 9월 모든 IT시스템을 구동할 예정이다. 

데이-1 가동 대상 업무는 홈페이지, 사이버 및 모바일 창구, 퇴직연금, 자금세탁방지, 소비자보호 등이다. 

‘신한-오렌지라이프 IT통합’의 전면 신규 개발되는 업무는 처리계의 거의 모든 업무가 대상이다. 

신계약, 입금, 계약관리, 지급, 보험금심사, 고객, 안내장, 상품공통, 융자, 변액, 영업관리-인사조직, 계리, 재보험, 마감통계 등이다. 

아울러 상품정보 관리, 스마트 언더라이팅, 로봇프로세스 자동화(RPA), 총무, 준법, 감사, 소비자보호, 이미지관리 등 업무도 전면 재개발 한다. 

신한 TF는 EDW, 캠페인관리, CRM 및 BI, 영업점 자료, 자금세탁방지도 재개발 및 대응개발 업무로 선정했다. 

신한-오렌지라이프 IT통합의 특징은 필요한 기반 시스템을 사전에 정의했다는 점이다. 

즉, 양쪽 어떤 시스템을 기준으로 개선에 나설지를 정해, 이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두 회사 시스템 통합요건을 반영 및 대응개발에 나서는 GA(독립대리점)·BA(방카슈랑스)나 양사 시스템 유지(FC 시스템) 또는 단독시스템(TM)에 대한 대응개발 등이다. 

이에 따른 대상 업무는 인터넷보험, 건강증진형 앱, 모바일 세일즈, 콜센터, ARS, 고객접점 창구자동화, 채팅상담, 웹콘텐츠 관리, 고객 플라자 디지털 페이퍼리스, 주요 영업채널(TM·GA·모바일·FC·BA) 영업지원, 모바일 청약, 설계사 상담지원, 옴니플랫폼, 모바일 콘텐츠 관리, 상품갱신, 퇴직보험·퇴직연금, Flexible UW, 사후분석, 개인신용평가, 보험사기 방지 등이다. 

덧붙여 개인정보 파기, 이러닝, 지식관리, 안내장발송, EMS, 푸시발송, 녹취열람, 신분증진위학인, 주소검증, 지문정보검출, 카드발급, 화상회의, 설계사 메신저 등 업무도 두 회사 중 경쟁력 있는 시스템을 채택, 대응개발만 처리한다. 

디지털 및 정보·분석계 시스템에서는 블록체인, 빅데이터, 빅데이터 분석, STT, TA 등이 대상이다. 

신한-오렌지라이프 IT통합의 주요 기술적 특징을 보면, 우선 처리계 코어, 코어 지원시스템, 채널계, 단위계 등 신규개발 시스템에 대해 x86-리눅스-자바 기반의 전사 표준 프레임워크를 도입한다. 

처리계 DBMS 구성은 x86 서버를 기준으로 한다. 통합 UI 프레임워크 구축 관련, 신한-오렌지라이프는 HTML5 기반 개방형 표준을 지향한다. 

전사 인터페이스 고도화 관련, 인터페이스 유형별 솔루션 매핑 가이드도 제시했다. <그림 ‘신한-오렌지라이프 인터페이스 유형별 솔루션 매핑’ 참조>

   
▲ 그림 ‘신한-오렌지라이프 인터페이스 유형별 솔루션 매핑’.(출처 : 신한-오렌지라이프 IT 통합 RFP 일부 내용 발췌)

덧붙여 신한-오렌지라이프는 ‘통합인터페이스 관리시스템(EIMS)’도 구축한다. 

EIMS는 ▲인터페이스 라이프사이클 관리프로세스 수립 ▲인터페이스 관리 기능 구축 ▲인터페이스 배포기능을 주요 카테고리로 한다. 

– 인터페이스 라이프사이클 관리프로세스 수립

☞ 인터페이스 관리프로세스 및 R&R 정의
☞ 통합인터페이스 관리시스템과 인터페이스 시스템 연계방안 수립

– 인터페이스 관리 기능 구축

☞ 인터페이스 통합 인벤토리 구축 – 인터페이스 정의서/명세서 등록, 조회, 변경 관리
☞ 인터페이스 Export 기능 – 인터페이스 정보, 입출력 전문정보 export
☞ 일괄 업로드 기능
☞ 인터페이스 버전, 이력관리 및 통계 정보 제공

– 인터페이스 배포기능

☞ 인터페이스 정보 및 전문정보 배포(XML, JSON..)
☞ 배포대상: MCI, EAI, 프레임워크 등
☞ 정보수신 시스템 실시간 적용
☞ 배포대상의 대응개발 및 기술지원 방안 제시
☞ 배포 승인 관리

– 타 시스템 연계

☞ SSO/EIAM 연계 인증 및 권한관리
☞ 형상관리 연계

아울러 신한-오렌지라이프는 온라인·배치·센터컷·선후행처리·인터페이스 연계·로깅·에러·트랜잭션 등 금융업 특성을 반영한 실행환경 제공가능 프레임워크를 도입한다. 

– 온라인 및 공통 기능

☞ 표준 전문 및 GID를 이용한 이중거래 방지
☞ 다양한 채널, 메시지포맷, 프로토콜 지원
☞ 트랜잭션 제어
☞ 거래 파라미터, 메시지, 거래제어정보 및 공통코드 등 공통 데이터 캐싱
☞ 로그백(Logback)기반 통합로깅 아키텍처 구현
☞ 서비스 타임아웃 및 거래제어 설정, 관리
☞ 에러 및 예외처리 지원
☞ 전문의 특정필드 암복호화 기능
☞ Hot Deploy 기능
☞ 다국어 지원
☞ 분석, 설계 단계시 프레임워크 공통기능으로 도출된 기능에 대한 개발, 지원

– 배치 기능
☞ 대량/병렬/분할/파일 처리 기능
☞ 배치 오류처리 및 재처리 기능
☞ 온라인 배치
☞ 대용량 처리 지원을 위한 유틸리티 제공

– 센터컷 기능
☞ 다중 노드 기반 병렬, 순차, 혼합처리 기능
☞ 전문변환, 트랜잭션 관리
☞ 입출력 로깅 및 처리결과 저장
☞ 오류발생 센터컷 재처리
☞ 실시간 동적 제어

– 연동 및 인터페이스 기능
☞ 모듈간, 시스템간, 데이터베이스 및 표준전문관리(EIMS) 연동
☞ 프레임워크 레벨의 연동 모듈 제공
☞ 다양한 프로토콜(HTTP, TCP, HTTPS…) 연동 어댑터 제공
☞ 인터페이스 솔루션(MCI, EAI, ETL 등)의 인터페이스 방식 지원
☞ 인터페이스 거래에 대한 Load-Balancing 기능
☞ 인터페이스 구간 거래 trace 및 헬스체크 기능
☞ 분산환경 멀티 노드 간 연계처리 기능
☞ 대용량 파일 및 이미지 전송 및 처리

한편, 신한-오렌지라이프 IT통합 사업 수주를 위한 삼성SDS, LG CNS 경쟁이 치열하다. 다만 각사별 장점 및 핸디캡도 만만치 않다. 

삼성SDS의 장점은 삼성생명-삼성화재 금융ERP 구축을 통한 내재적 역량이 강력하다는 점이다. 

단점은 삼성생명-삼성화재 금융ERP 프로젝트 가동을 수차례 연기해 왔고, 2017년 10월 10일 당일 장애로 고전했다. 

최근 교보생명 가동을 내세운 LG CNS는, 가장 최신 사례를 갖고 있고 과거 신한생명 프로젝트 경험이 풍부하다는 게 강점이다. 

그러나 LG CNS도 교보생명 개발 일정에서 애초 지난 2018년 11월 가동을 올초에서 또 지난 9월로 연기하는 우여곡절을 겪은 바 있다. 

LG CNS가 위로를 삼는 점은, 가동당일 큰 문제없이 신규 개발 시스템이 운용됐다는 데 있다. 

그럼에도 신한-오렌지라이프는 교보생명 참여 인력이 제안될 경우, LG측 정직원 여부를 떠나 정밀히 검증해 보겠다고 입장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김동기 기자 kdk@bikorea.net

<저작권자 © BI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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