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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IT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 나서

기사승인 2020.02.16  15: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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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2차에 걸쳐 RFP 발송…LG, 뱅크웨어글로벌 등 경합할 듯

2019년 12월, 예비인가를 획득한 제3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 진영의 IT시스템 구축 사업이 윤곽을 나타냈다. 

지난주 토스뱅크는 ‘토스혁신준비법인’ 명의로, ‘IT시스템 구축’ 관련 제안요청서를 주요 IT업체에 발송했다. 

이번 사업의 제안서는 오는 3월 9일 마감하고, 오는 4월에 IT시스템 구축에 착수해 그랜드 오픈 및 안정화 기간 2개월을 포함, 총 14개월 프로젝트에 착수하게 된다. 

토스뱅크는 이 과정에서 오는 2021년 1월, 본인가 신청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가 신청 후 심사까지 이어지는 시간을 감안, 2021년 1월말 또는 2월 본 인가 신청 후 4월 본 인가 획득까지 일원화된 일정을 수행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사업은 ▲금융혁신과 안정적인 은행시스템 구현 ▲고객 편의성 확립 ▲혁신 금융서비스와 IT 확장성 보장 ▲인프라 가용성 확보 및 보안 강화 등을 목표로 한다. 

- 토스뱅크 IT시스템 구축 사업 목표 -

◆금융혁신과 안정적인 은행시스템 구현

- 인터넷 전문은행 특성을 고려해 금융 소비자의 사용 편의성을 증대하고, 혁신적 금융서비스의 원활한 지원을 위한 안정적이고 확장성 있는 시스템 구현

- 규제에 준해 금융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 구현

◆고객 편의성 확립

- 금융거래에 필요한 복잡한 서류, 절차, 시간을 줄여 효율성과 편리성을 제공하는 사용자 중심의 시스템 구축

◆혁신 금융서비스와 IT 확장성 보장

- IT 기술 확장성, 유연성을 고려한 개방형 아키텍처 도입
- 데이터 수집 분석 시스템 구축 및 확장 가능한 시스템 아키텍처 구현
- 차별화 된 고객 분석 및 인증기술 확보

◆인프라 가용성 확보 및 보안 강화

- 대량 거래 처리 및 최적화 된 은행 인프라 구성
- 고객 데이터 보호 체계 확립

이에 따른 토스뱅크 주요 사업범위는▲금융혁신 IT 기술과 표준화 아키텍처 기반의 인터넷전문은행 시스템 구축 ▲인터넷 전문은행 운영을 위한 인프라, 정보보안 환경 구성 ▲토스뱅크 자체 구축 예정인 채널 서비스와 이미 보유 단위 시스템을 위한 대응 개발 등이다. 

토스뱅크는 우선, 데이1 사업과 데이2로 나눠 IT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하는 사업은 데이1에 해당하고, 오는 2021년 4월 대고객서비스에 필요한 부문을 핵심으로 개발한다. 

토스뱅크 데이1 추진 범위는 채널계, 통합플랫폼, 통합I/F, 계정계, 정보/분석계, 단위시스템 등이 대상이다. <그림 ‘토스뱅크 IT시스템 구축 데이1 프로젝트 구축 범위’ 참조>

   
▲ 그림 ‘토스뱅크 IT시스템 구축 데이1 프로젝트 구축 범위’.(출처 : 토스뱅크 배포 RFP 일부 내용 빌췌)

이어 토스뱅크는 데이2 대상으로 ▲EDI/스위프트(이하 대외채널) ▲대외결제, 외환, 방카슈랑스, 유가증권(이하 상품서비스) ▲간편결제(결제·이체 서비스) ▲관리회계, 예산, 자산관리, 자금결제, 전략·변화관리(이하 경영지원) ▲지식관리(이하 업무지원) ▲운영리스크(이하 리스크 관리) ▲RDW(이하 EDW) ▲빅데이터(이하 데이터 분석) 등이다. 

물론 이같은 데이2 범위는 데이1 사업추진 과정 그리고 14일 추가로 배포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범위에 따라 변경,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

‘토스뱅크’ IT의 주요 기술적 특징을 보면, 전체 서버의 OS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OSS를 적용할 예정이다. 

주요 시스템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으로 구성하되, 채널계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 셋업은 토스가 직접 맡아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 언어는 자바(JAVA-JDK 1.8 이상)이고, 계정계 DBMS는 모두 클러스터 제품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그러나 계정계 DBMS를 제외하고 나머지 업무에 대해서는 오픈소스 DBMS(MySQL 등)를 사용할 것이라고 RFP에 적시했다. 

아울러 토스뱅크가 도입하는 주요 소프트웨어는 웹/WAS, 파일전송, 프레임워크, 통합단말, BI/OLAP, 리포팅툴, 메타데이터 관리, 프로세스 모델링 도구, 데이터 모델링 도구, 용향도분석, 소스코드 취약점 도구, SMS/NMS, DB관리, APM(거래추적), 형상관리, 백업관리, 작업관리, ITSM 등이다. 

당초 주주사로 참여한 하나금융 청라 데이터센터 활용 가능성을 일축하고 토스뱅크는 현재 ‘토스’를 운영중인 주센터 평촌 IDC, DR 센터 논현 IDC를 ‘토스뱅크’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다만, 여타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들의 물밑작업 가시권에 들어올 경우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덧붙여 토스뱅크는 프로젝트 관리 전문분야의 모든 지식체계를 기술하는 포괄적인 방법론 ‘PMBOK(Project Management Body of Knowledge)’ 방식의 은행에 적합한 방법론을 택해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스뱅크 IT시스템 구축 제안구도가 제법 흥행이 될 전망이다.

우선, 주요 지방은행 및 카카오뱅크 경력의 LG CNS에 맞서 케이뱅크 경력의 뱅크웨어글로벌이 삼성SDS와 협력을 모색중이다.

테메노스, 하나금융티아이, 티맥스소프트 등이 제안요청서를 수령했다는 소문이 들리고 있지만, 제안 가능성이 낮은 형국에서 SI업체를 찾아다니는 모양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김동기 기자 kdk@bikorea.net

<저작권자 © BI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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