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92억 규모…삼성SDS 공동 참여, ‘브라이틱스 AI’ 적용 예정
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의 신경제통계시스템(ECOS) 구축 사업은 뱅크웨어글로벌(대표 이경조)가 삼성SDS(대표 홍원표)와 함께 맡게 됐다.
29일 뱅크웨어글로벌 및 업계에 따르면, 얼마전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히고, 한국은행과 두 회사는 오는 2022년 6월 까지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 시스템(ECOS)’은 기초자료 입수부터 가공, 분석 및 공표에 이르는 통계업무 전 과정을 지원하며 생산된 통계를 국민과 국내외 수요기관에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2004년 IT시스템 구축 이후, 16년만에 전면 재구축된다.
총 92억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LG CNS 단독 응찰로 1차 유찰됐으나, 2차 공고에서 뱅크웨어글로벌이 삼성SDS와 함께 제안하며 경쟁입찰이 이뤄졌다.
뱅크웨어글로벌 관계자는 “국내에서 경제 관련 통계 인용 시 대부분 한은 ECOS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국가 경제정책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사업의 중요한 특징은 경제통계의 업무적, 시스템, 사용자 특성과 통계 생산업무 및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업계에서 검증된 뱅크웨어글로벌 솔루션과 삼성SDS의 ‘브라이틱스(Brightics) AI-데이터 분석플랫폼)이 도입된다는 점이다.
‘브라이틱스 AI’는 데이터 분석 모델링을 자동화 해 손쉽게 빅데이터를 처리·분석 할 수 있다.
통상 최소 2명 이상의 전문가가 최대 3개월간 분석모델을 만들어 빅데이터를 분석해야 하지만 ‘브라이틱스 AI’는 최적의 알고리즘 자동추천 기능으로 일반 현업 사용자도 2시간내로 분석작업을 쉽게 수행할 수 있다.
한국은행 사업을 계기로, 뱅크웨어글로벌과 삼성SDS 협력이 폭넓어 질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김동기 기자 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