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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LG CNS, 우선협상 결렬 수순가나(?)

기사승인 2020.06.15  04: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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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티아이, 토스뱅크 ‘인프라 도입’ 공고…15일 1차 마감

우선협상 결렬설이 지속 제기돼 온 토스뱅크 IT시스템 구축 사업이 안개속으로 흘러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하나금융티아이 인프라 도입 입찰 공고가 이같은 수순이라는 관측이다.

지난 11일 하나금융티아이는 ‘토스뱅크 IT시스템 구축- 인프라’ 부문 도입공고를 내고, 15일 오후 2시 전자구매시스템을 통한 1차 입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공고에 나온 하드웨어는 토스뱅크 IT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운영/가상화, 운영/가상화(vCenter), 운영/DB #1, 운영/DB #2, 운영/영상인증 AP#1, 운영/영상인증 AP#2, 운영/DB #3, 운영/DB #4, DR/가상화, DR/가상화(vCenter), DR/DB#1, DR/DB #2, DR/영상인증 AP#1, 개발/영상인증 AP#1, ‘DMZ/운영. 온라인상담 GW #1’, ‘DMZ/운영. 온라인상담 GW #2’, ‘DMZ/운영.영상인증 Web #1’, ‘DMZ/운영.영상인증 Web #2’, ‘DMZ/DR.온라인상담GW #1’, ‘DMZ/DR.온라인상담Web #1’, ‘DMZ 개발/테스트 서버 #1’, 콜센터 주 스토리지, 콜센터 DR/개발 스토리지, 주센터 SAN, DR센터 SAN 등이다. 

이번 입찰에서 SW로는 가상화 솔루션(HP OEM), 모니터링 솔루션, 상용 소프트웨어 등이다. <그림1 ‘하나금융티아이가 입찰 공고한 토스뱅크 IT시스템 구축 인프라 부문’ 참조>

   
▲ 그림1 ‘하나금융티아이가 입찰 공고한 토스뱅크 IT시스템 구축 인프라 부문’.(출처 : 2020년 6월 11일 하나금융티아이 입찰공고 일부 내용 발췌)

논란은 ‘토스뱅크 IT시스템 구축’ 사업이 당초 턴키(일괄계약) 방식으로 LG CNS가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고, 이중 일부 SW, HW가 별도 입찰로 공고됐다는 점이다.<그림2 ‘지난 2월 토스뱅크 RFP 내용 중 하드웨어 요건 일부’ 참조>

   
▲ 그림2 ‘지난 2월 토스뱅크 RFP 내용 중 하드웨어 요건 일부’.(출처 : 지난 2월 토스뱅크 배포 RFP 일부 내용 발췌)

그동안 토스뱅크와 LG CNS는 인프라 도입비용을 놓고 적지 않은 갈등을 빚어왔다.

토스뱅크 측은 이 과정에서 ‘비바리버블리카’ 명의로 인프라 도입 후 토스뱅크 이전까지 검토해 봤으나, 이전 과정의 복잡한 자산 이관 등 문제 때문에 하나금융티아이를 통한 ‘구매 대행’을 확정, 입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LG CNS 결렬설이 확산되는 다른 이유는, 지난 5월 토스뱅크의 신용·시장·운영리스크 관련 IT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하나금융티아이가 선정됐다는 점이다.

이 사업 역시 토스뱅크 IT시스템 구축의 데이-1 과제였고, 이를 별도로 하나금융티아이가 별도 구축하는 점 역시 LG CNS 우선협상 결렬설에 무게를 싣고 있다.<그림3 ‘토스뱅크 IT시스템 구축 데이1 프로젝트 구축 범위(붉은색 박스 안)’ 참조>

   
▲ 그림3 ‘토스뱅크 IT시스템 구축 데이1 프로젝트 구축 범위’.(출처 : 지난 2월 토스뱅크 배포 RFP 일부 내용 발췌)

상황이 이렇게 되자, LG CNS 입장에서는 사실상 이번 사업을 지속할 이유가 없어졌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주요 SW, HW가 빠져 SI만 수행하는 데다 리스크 부문까지 떼어 놓은 상황에서 수익성 확보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향후 수일안에 우선협상 결렬 선언 후 토스뱅크가 ‘하나금융티아이’를 앞세워 프로젝트를 이어간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방법은 현재 사전 투입 인력에 대해 하나금융티아이측이 개별 계약을 추진하고, 현재와 같이 시급을 요하는 하드웨어를 단계적으로 조기 입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물론, 그동안 투입된 인건비 및 LG CNS의 비용도 보전해 줘야 한다. 

하나금융티아이와 토스뱅크의 적절한 PMO 역할 분담을 통해 IT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여 나갈 수도 있다.

지난해 12월, 토스뱅크 측이 예비인가를 획득할 당시 주주사로 참여한 하나금융그룹 IT자회사 하나금융티아이의 참여 가능성이 점쳐졌고, 그 가능성이 점차 현실이 되고 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김동기 기자 kdk@bikorea.net

<저작권자 © BI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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