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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

기사승인 2020.07.09  11: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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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만기 5억 유로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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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지난 8일, 5억 유로(한화 약 6775억원) 규모의 5년 만기 ‘글로벌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국내 시중은행이 발행한 최초의 유로화 커버드본드(이중상환 청구권부 채권)이다.

‘이중상환 청구권부 채권(Covered Bond)’ 금융회사가 보유한 주택담보대출 등 우량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법제화 커버드본드는 유사시 발행기업에 상환청구권을 행사하는 동시에 담보물에 해당하는 기초자산에 대한 우선변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이중상환 청구권이 법적으로 보장되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 장치가 잘 갖춰졌다는 평가다. 

국민은행의 이번 ‘유로화 커버본드’ 발행금리는 5년 유로화 스왑 금리에 40bp를 가산한 연 0.052%로 결정됐으며,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된다.

국제 신용평가사 S&P와 피치(Fitch)로부터 ‘AAA’의 신용등급을 부여 받아 높은 신용도와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유럽 시장에서 주요 투자자의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최종 가산금리는 총 20억 유로(한화 약 2조 7103억원)를 상회하는 주문을 확보하며, 최초 제시한 금리(이니셜 가이던스) 대비 10bp 가까이 절감된 40bp로 결정됐고, 쿠폰금리는 제로(0)금리 수준인 0.052%로 확정됐다.

국민은행은 2014년 ‘이중상환 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관한 법률(일명 커버드본드법)’ 시행 이후 국내 최초로 법제화 미달러 및 원화 커버드본드를 발행한 데 이어, 유로화 커버드본드도 최초로 발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발행사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번 발행을 포함해 국민은행은 현재까지 외화 4건(11억 달러-한화 약 1조 3142억원, 5억 유로-한화 약 6775억원), 원화 7건(2조 1200억원)의 법제화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조달된 이번 발행 자금은 ‘지속가능 금융 관리체계’에 해당하는 친환경 및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된다.

국민은행은 조달 자금 일부를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발행은 BNP 파리바(Paribas), 시티그룹(Citigroup), CA-CIB, HSBC, JP모건(Morgan) 및 소시에떼 제너럴(Societe Generale)이 주간사로 참여했으며, KB증권이 보조간사(Co-Manager)로 역할을 수행했다.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는 서유럽 87%, 동유럽 11%, 아시아 2%, 투자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 55%, 은행 19%, 중앙은행·국가기관 14%, 보험·연기금 10%, PB·기타가 2%를 차지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김동기 기자 kdk@bikorea.net

<저작권자 © BI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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