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 및 한국어 AI 독해 경진대회 1위 차지 등
삼성SDS(대표 홍원표)가 국내외 AI 경진대회에서 1위를 석권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삼성SDS 연구소가 개발한 AI 자연어 이해 학습모델이 영어로 진행하는 ‘핫폿(Hotpot) QA’와 한국어를 테스트하는 ‘코쿼드 1.0’ 및 ‘코쿼드 2.0’ AI 독해 경진대회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핫폿 QA’는 카네기멜론, 스탠포드, 몬트리올 대학교가 만든 데이터셋 기반의 글로벌 AI 독해 경진대회다.
삼성SDS는 위키피디아 전체에서 답을 찾는 방식으로 가장 난이도가 높은 ‘핫폿(Hotpot) QA 풀위키 셋팅(Fullwiki Setting)’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테스트는 질문에 대해 AI가 2개 이상의 문장을 근거로 정답을 제시해야 해, AI의 수준 높은 논리적 추론 역량을 요구한다.
‘코쿼드(KorQuAD: Korean Question Answering Dataset) 1.0’은 제시된 질문에 AI가 한정된 내용을 읽고 정확한 답을 찾아내는 테스트다.
덧붙여 ‘코쿼드 2.0’은 한국어 위키피디아 전체에서 답을 찾는 방식으로 문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장문의 답변을 요구한다.
삼성SDS는 코쿼드 2.0 참가팀 중 처음으로 사람의 수준을 능가하는 점수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SDS는 올해 ‘뉴럴IPS(Neural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s,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 ‘ACCV(Asian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 아시아 컴퓨터 비전 총회)’, ‘AAAI(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 국제인공지능학회)’, ‘ICIP(IEE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Image Processing, 이미지 처리 국제 학술대회)’, ‘ICPR(International Conference on Pattern Recognition, 패턴인식 국제 학술대회)’ 등 AI 학회에 11건의 논문이 채택되는 성과를 이뤘다.
지난 9월에는 제품 설계•제조•물류 공정의 최적화를 위한 강화학습 기법을 다룬 논문이 AI 권위 학회 중 하나 ‘뉴럴(Neurl) PS 2020’에서 채택되기도 했다.
이같은 성과 배경에는 삼성SDS ‘AI 인재 확보’에 들인 공에 있다.
최근 미국 MIT 링컨연구소 출신 AI 멀티모달(음성•텍스트•영상•이미지) 분야 전문가와 구글 출신 컴퓨터 비전 분야 전문가를 담당 임원으로 영입, AI 기술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삼성SDS의 이같은 AI 역량은 ▲제조(공정 프로세스 개선•장애 원인 분석•불량품 분류 정확도 개선) ▲유통(판매 예측•마케팅 효과 분석) ▲금융(거래처 재무건전성 예측•무역 심사 자동화) ▲의료(심전도 분석•안저 영상 판독) 등의 분야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한편, 삼성SDS는 오는 11월 12일 제3회 개발자 콘퍼런스 ‘테크토닉(Techtonic) 2020’을 개최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보안 등 핵심기술 연구개발 노하우와 적용 사례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준비돼 있다.
‘테크토닉 2020 참가 등록’은 10월 28일부터 삼성SDS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상욱 삼성SDS 연구소장은 “AI 기술 연구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인재를 지속 확보,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김동기 기자 kdk@bikorea.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