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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3분기 1조 1666억 순익 시현

기사승인 2020.10.23  07: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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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대비 18.8% 증가…누적 2조 8779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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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지난 22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당기순이익 1조 1666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성과는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2분기 선제적 추가 대손충당금 전입(세후 약 1490억원)에 따른 기저효과, 푸르덴셜생명 인수 관련 염가매수차익(1,450억원)이 반영되면서 올 2분기 대비 18.8%(1848억원) 증가했다.

특히, 주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9000억원 후반 수준으로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 증가와 보수적 건전성 관리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 기조를 유지했다.

3분기까지 누적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 8779억원으로 올해 75bp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NIM(순이자마진) 축소 사이클에서도 견조한 여신성장에 기반한 순이자이익 증가와 순수수료이익 확대 노력의 결실로 2019년 같은기간 대비 3.6%(1008억원) 증가했다. 

덧붙여 2019년 희망퇴직비용, 올해 추가 대손충당금과 염가매수차익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5.1% 성장, 견고한 이익체력을 재확인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침체와 금리하락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강화와 수익기반 다변화 노력의 결실로 전분기에 이어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며 “특히, 금리하락으로 은행업의 수익성에 부담이 되는 시기에 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수료 확대와 IB 부문 실적 개선으로 그룹의 이익체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재무총괄 임원은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경제침체와 각종 금융지원으로 은행 자산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 “한국은행들의 리스크 관리 역량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고 진단하며 “KB는 그동안 자산의 크레딧 퀄리티(Credit Quality(를 꾸준히 개선하고 기본적으로 탄탄한 리스크관리 체계를 유지해 온 만큼 향후 펀더멘털이 훼손될 정도의 건전성 악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8월말 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된 푸르덴셜생명에 대해서는 “오랜 숙원이었던 우량 생명보험사를 인수하면서 KB금융그룹은 보험업에서도 의미있는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금융권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갖췄고, 그 결과 그룹의 지속가능한 수익성과 성장성을 한층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푸르덴셜생명의 우수한 채널과 그룹의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접목한 프리미엄 영업모델을 구축하고 디지털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국민은행 = 국민은행의 2020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6356억원으로 지난 2분기에 금융시장 안정화로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관련 이익이 큰 폭 확대됐던 기저효과로 2분기 대비 3.8%(249억원) 감소했다. 

다만, 견고한 이자이익 증가와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 감소에 힘입어 경상적 순이익은 안정적으로 유지중이다.

국민은행의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 8824억원으로 여신성장과 PRASAC 인수에 기반한 견조한 이자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2분기에 보수적 미래경기전망을 반영한 추가 대손충당금(세후 약 1,150억원)을 적립한 영향 등으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6.2%(1,243억원) 감소했다. 

주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전년 같은기간과 유사한 수준이다.

3분기 NIM(순이자마진)은 1.49%로, 올해 75bp 기준금리 인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자산수익률 축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전사적 마케팅 노력의 결실로 저원가성 예금이 확대되고 하반기 들어 수익성과 건전성 중심의 여신정책으로 전반적으로 조달부담이 완화된데 힘입어 전분기 대비 1bp 하락하는 수준으로 방어했다.

9월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292조 1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8.6%, 6월말 대비 1.7% 성장했다. 

가계대출은 전월세자금대출과 우량신용대출 등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이 이어지며 6월말 대비 2.4% 증가했고, 기업대출은 대기업대출이 1.9% 감소한 반면 소호(SOHO) 중심으로 중소기업대출이 1.3%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보수적인 여신정책을 적용한 결과 6월말 대비 0.8% 증가했다. 

2020년 3분기 누적기준 크레딧코스트(Credit Cost)는 0.12%로 건전성 중심의 여신성장과 여신 포트폴리오 질적개선 노력이 지속되면서 안정적으로 관리중이다.

9월말 기준 연체율은 0.20%, NPL비율은 0.32%로 6월말 대비 공히 0.01%p 하락했고, NPL 커버리리지 비율(Coverage Ratio)은 140.4%, 대손준비금을 포함한 NPL 커버리지 비율는 360.1%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KB증권 = KB증권의 2020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385억원으로 고객수탁고 증대 노력의 결실로 수탁수수료가 약 2440억원 증가하고 IB 사업의 적극적인 확대와 지원으로 IB수수료가 약 290억원 증가하는 등 증권업수입수수료가 큰 폭으로 증가한데 힘입어 전년 같은기간 대비 50.6%(1138억원) 늘어났다.

3분기 해외 투자부동산 매각익(세후 약 305억원)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누적 순이익은 약 3610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약 61% 증가해, 사모펀드 관련 이슈 등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 시현중이다.

◆KB손해보험 = KB손해보험의 2020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4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다소 감소했는데, 이는 주로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손익이 부진한데 기인한 것이라고 KB금융그룹은 설명했다.

2020년 9월말 기준 내재가치(EV)는 약 7조 9370억원으로, 신계약가치 중심의 내실경영에 힘입어 전년말 대비 20.1% 증가했다.

이어 2020년 3분기 손해율은 85.2%로 전분기 대비 0.8%p 상승했는데, 이는 주로 자동차손해율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로 전분기 대비 2.6%p 상승하고, 장기손해율이 영업일수 증가 영향으로 1.0%p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KB국민카드 = KB국민카드의 2020년 3분기 당기순이익 914억원을 시현, 지난 2분기 추가 대손충당금 적립(세후 약 230억원) 등 특이요인이 소멸되고, 카드론 등 고위험자산의 연체율이 하락하는 등 자산건전성이 개선되면서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감소한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1.9%(97억원) 증가했다.

2020년 9월말 기준 연체율은 0.99%, NPL비율은 1.17%로 건전성 관리 강화 노력에 힘입어 6월말 대비 각각 0.09%p, 0.31%p 개선됐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김동기 기자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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