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마이데이타’ 구축, 롯데정보통신 맡을 듯

업계 예상대로 롯데카드(대표 조좌진)의 ‘마이데이터’ 구축 사업은 롯데정보통신(뱅크웨어글로벌 참여)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롯데카드는 롯데정보통신이 단독 제안했다고 전하고, 우선협상기간 등을 거쳐, 본 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총 80억 안팎으로 추산되는 롯데카드 마이데이터 구축 사업범위는 ▲마이데이터 구현 ▲오픈뱅킹 사업 구현 ▲지원 업무 요건 등으로 구성된다.

롯데카드 ‘마이데이터’ 구현 사업범위는 자산조회(PDA), 소비케어(PEM), 상품추천(PFM) 등이 주제로 개발된다.

‘오픈뱅킹’ 구현 관련, 롯데카드는 ▲서비스 신청 ▲즉시 출금서비스 ▲앱카드 계좌서비스 ▲마이데이터 입출금서비스 ▲연체방지 서비스 등이 대상이라고 전했다.

이들 마이데이터 및 오픈뱅킹 구현을 위한 ‘지원업무’도 마이데이터 부문과 오픈뱅킹 부문으로 구분, 개발된다. 

‘마이데이터’ 관련 지원업무에는 ▲마이데이터 포탈(화면 공통, 마이데이터 회원관리) ▲마이데이터 어드민(마이데이터 통계 분석 관리, 마이데이터 정보제공자 관리, 마이데이터 정보 배치 관리, 인증관리, 마이데이터 종합포털 연계, 모니터링) ▲정보 수집·저장·연동(오픈 API플랫폼 연계, 기관정보관리, 수집정보관리, 수집정보제공, 수집배치 관리, 롯데카드 시스템 연동, 정보저장 및 비식별화 처리, 로그관리) ▲데이터 분석(데이터분석 플랫폼 연계, 비식별화 정보 처리) ▲앱 개발(디자인·퍼블리싱) ▲유통 쇼핑 데이터 플랫폼 구축(웹 포탈 구축, 롯데카드 캠페인 시스템 연계 개발) ▲보안(보안성 심의, 비기능적 요구사항 개발, 보안솔루션 연동) ▲기타(적격성 심사, 테스트데이터) 등이 대상이다.

‘오픈뱅킹’ 관련, 지원업무 대상은 ▲오픈뱅킹 참가기관 역할수행=제공측면(통신망 관리, 사용자 관리, 카드정보 제공)-이력·정산관리-▲오픈뱅킹 서비스=이용측면(오픈뱅킹 회원관리, 정보저장, 오픈 API 플랫폼 연계, 롯데카드 연동, 디자인 및 퍼블리싱) ▲보안(보안성 심의, 보안솔루션 연동) 등이다.

롯데카드 ‘마이데이타’ 구축 주요 기술적은 특징은, 리눅스 x86 기반에 롯데카드가 이용중인 엠로클라우드에 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이다.

한편, 15일 제안을 마감하는 우리카드(대표 김정기) ‘마이데이터 서비스 1단계 구축’ 사업에는 대형 SI 업체 제안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비벨록스, KT DS 등 2개사 경쟁이 점쳐진다”며 “지난 ‘디지털 채널 재구축’ 사업에서 유비벨록스가 사업 막판 구원투수로 등판, 모바일 부문 개발을 지원한 데 따른 보상 성격이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제안서가 접수되면, 우리카드는 평가를 거쳐 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