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중 10억 안팎 컨설팅 나올 듯…“하반기 본 사업 발주 전망”
국내 대표 공금융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빠르면 올 하반기 ‘국외전산 개편’ 사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업계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5일 업계 한 관계자는 “빠르면 5월 중 컨설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500억 안팎의 본 사업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재 산업은행은 전세계 18개국 5개 현지법인, 9개 지점 9개 사무소를 운영중이다.
앞서 지난 2004년 산업은행은 당시 한국HP를 주사업자로 국외전산 통합시스템 개발에 착수, 2006년부터 현재 시스템을 사용중이다.
2004년 당시 산업은행은 아시아(본점), 유럽(런던), 미주(뉴욕)의 3개 지역센터를 허브로 운영하고 싱가폴을 허브 지역센터에 추가, 운영해 왔다.
각 허브 정보는 본점으로 통합관리 해 왔다.
이후 몇차례 고도화를 거쳐 수정 및 개선했지만, 15년 이상된 시스템 노후화에 따라 개편을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컨설팅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신한은행이나 하나은행이 채택한 표준시스템 개발 후 전세계 적용 방식 채택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국HPE에서 분리돼 나온 한국DXC 테크놀로지가 현재 하나은행 등 경험이 많다는 점에서 시중은행에서 채택한 기술이나 방법을 적용하고, 산업은행 특성에 맞도록 일부 개선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 국외전산 개편에는 앞서 설명한 한국DXC 테크놀로지에 삼성SDS, SK(주) C&C 등 참여가 예상된다.
공공 및 금융부문에서 막대한 수주량을 안고 있는 LG CNS는 다소 거리를 두는 형국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김동기 기자 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