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우드 기반 축구 애널리틱스 역량 강화 협력
프리미어리그(The Premier League)가 오라클을 공식 클라우드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오라클과 협력을 기반으로, 프리미어리그는 경기장에서의 생생한 플레이를 보다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경기 내 통계를 지원, 매 경기에 흥미 요소를 더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오라클의 데이터와 애널리틱스,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매 시즌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시청자에게 유의미한 실시간 통계를 제공한다.
프리미어리그의 2021/22 시즌의 시작과 함께 도입 및 활용될 ‘오라클 클라우드 기반 매치 인사이트(Match Insights – Powered by Oracle Cloud)’는 전 세계 방송 중계와 프리미어리그 소셜미디어 채널 전반에 걸쳐 선수 성과에 대한 고급 데이터 및 통계를 선보인다.
이같은 과정에서 머신러닝 모델을 구축, 리그의 각 선수와 수천개의 과거 경기에서 도출한 실시간 추적 데이터 및 정보를 바탕으로 즉각적인 결과를 제시하게 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기 데이터와 애널리틱스의 결합은 스포츠 팬들의 주된 관심사로 나타났다.리처드 마스터스(Richard Masters) 프리미어리그 최고 경영자(Chief Executive)는 “프리미어리그는 언제나 매 경기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분석 역량을 강화할 새로운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글로벌 혁신 선도 기업인 오라클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서도 전 세계 팬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오라클 클라우드 기반 매치 인사이트 주요 기능 - |
◆평균 포메이션 = 공의 점유, 혹은 비점유 상태일 때 모든 팀 소속 선수의 위치를 추적한다. 공격 및 수비 시 각 팀의 조직력 차이를 강조하는 해당 모델을 통해 팬들은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응원하는 팀이 상대팀의 전술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할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로 이어지는 전략을 보다 잘 이해하게 된다. ◆실시간 승리 확률 = 이 통계를 통해 경기 잔여시간에 대한 10만번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팀이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얻을 확률을 계산해 팀별 성과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을 이어나간다. 지난 4년 동안의 경기 결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해당 모델은 팀의 홈경기 또는 원정경기 여부, 현재 점수, 페널티 횟수, 출장 선수, 레드 카드 개수 및 남은 경기 시간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한다. ◆결정적 순간(Momentum) 측정 트래커 = 공을 소유한 팀이 다음 10초 이내 골을 넣을 확률을 측정한다. 수천 개에 달하는 지난 주요 경기에서부터 현재 기준 가장 최근 5개 경기에 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결과를 도출하며, 패스, 드리블 및 태클의 결과와 경기장에서의 특정 사건 발생 위치까지 통합하는 것이 특징이다. |
아리엘 켈만(Ariel Kelman) 오라클 총괄 부사장 겸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오라클의 머신러닝 전문 지식과 프리미어리그의 풍부한 축구 데이터와의 만남은 기술과 스포츠의 유의미한 결합”이라며 “사소한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데이터는 각 경기의 의미 있는 순간과 이야기를 발견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이야기들이 팬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경기에 대한 열정에도 불을 지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김동기 기자 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