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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데이타-메가존, 용량 기준 300억대 EA 체결한 듯”

기사승인 2021.07.21  09: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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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은행 업무 위수탁 처리…또 클라우드 편향성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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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IT계열사 KB데이타시스템(대표 최재을)과 메가존클라우드가 최근, 용량 기준 300억대 EA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지며, 업계 화제가 되고 있다.

더불어 사실상 실패로 평가된 KB금융그룹 ‘크레용(CLAYON)’에 이어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 편향성 논란에 불을 지피고 있다.

21일 KB금융그룹 및 국민은행, KB데이타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AWS의 국내 최대 파트너 메가존클라우드와 KB데이타시스템은 국민은행 업무 위수탁을 기반으로 하는 EA(Enterprise Agreement)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기간은 3년간, 규모는 사용량 기준 약 300억원으로 알려졌고, 메가존클라우드는 여기에 적지 않은 할인율을 적용해 200억원 안팎 가격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30% 할인을 적용했다는 얘기도 전해지고, 다른 관계자는 40%까지 적용했다는 소식도 나온다. 

금융IT 업계 한 관계자는 “할인율 적용은 규모에 따라, 그 구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예컨대 100억 용량 사용에 할인율 5%를 적용한다고 가정하면, 300억대 사용량은 3배인 15% 또는 그 이상이 될 수 있다”고 풀이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메가존클라우드가 국내 AWS 파트너 역사상 최고의 마진을 보장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각에서는 이번 거래 성사(KB데이타시스템 EA계약)로 두자릿수 이상 마진율을 보장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KB데이타시스템이 맺은 이번 EA계약은 국민은행 전용이다.

지난 2002년 3월, KB금융그룹이 AWS 본사와 맺은 EA계약과 성격이 다르다. 

정리하면, 국민은행이 클라우드 기반 업무를 개발하면, 이를 ‘KB데이타시스템-메가존클라우드’ 협력 기반 MSP(매니지드 서비스 프로바이더) 서비스에 의뢰하고 이를 AWS 클라우드에서 서비스 받는 방식이다.

덧붙여 AWS와 메가존클라우드는 교육, 막대한 크레딧 등을 KB데이타시스템에 제공한다. 

국민은행 측에서는 연간 100억원 규모 사용량 소비는 어렵지 않다는 입장이다. 

당장, 미래컨택센터(FCC) 사업을 예정하고 있고, 코어 업무를 제외한 단위업무 클라우드 이전을 적극 추진하면, 오히려 부족하다는 반응이다. 

문제는, 이같이 막대한 거래를 하면서 ‘공식 입찰’ 등 절차 없이 AWS에 몰아줬다는 논란이다.

앞서 KB금융그룹 클라우드 플랫폼 크레용 운용시에도 AWS 편향성에 자회사에서 적지 않은 반발을 가져온 바 있다.

덧붙여 국민은행은 AWS 편향 논란의 삼성전자 출신 인사를 영입하는 등 특혜성 시비를 자주 불어왔다. 

네이버클라우드 출신 CTO 박기은 전무 영입으로, 균형을 맞추는 듯 했으나 박 전무가 코어뱅킹 다운사이징의 기술요건 검토에 집중하다 보니 이같은 세부적인 사업에 간여하기 쉽지 않았다는 소식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비슷한 조건으로 몇몇 CSP에게 같은 문의를 한 것으로 안다”며 “AWS가 가종 좋은 조건으로 협상에 임해, 성사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멀티 클라우드가 대세인 최근 국민은행의 편향성은 두고두고 쟁점이 될 전망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김동기 기자 kdk@bikorea.net

<저작권자 © BI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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