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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디지털 시민 원-팀’ 출범

기사승인 2022.12.07  09: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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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개 기업, 전문기관 참여…AI 보이스피싱 탐지 고도화 등

#단톡방에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했어요. 잘못한 것도 없는데 마음대로 제 사진을 찍어 올리고 욕을 하더니 저만 빼고 모두가 방을 나가버렸어요. 

#SNS에 댄스 영상을 올렸을 뿐인데 모르는 어른들이 메시지를 보내고 악플을 달았어요. 너무 수치스럽고 불안해 자다가도 깨서 댓글창을 열어보곤 해요.

#지금 대출을 상환하면 소상공인을 위해 대출금리를 인하해준다는 문자를 받고 절박하던 차에 덜컥 수천만 원의 현금을 건네 버렸어요. 순식간에 벌어졌고 너무 감쪽같아 또 속을 것만 같고 공황장애까지 앓게 됐어요.
 
정보통신 기술과 디지털플랫폼 산업 발달의 결실로 우리 사회의 디지털 전환 영역은 점차 방대해지고 있다.

이같은 디지털 전환은 모든 것을 간편하고 편리하게 만들었고, 많은 이들이 풍요로운 삶과 경제적 가치를 누리게 됐지만 그로 인한 부작용도 점차 심각해졌다.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금융소비자 2명 중 1명은 모바일 메신저나 전화, 문자 등을 통해 금융사기에 노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사이버폭력 피해자 58%는 신고 방법이나 상담기관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피해 청소년 중 66%는 사후에도 심각한 후유증을 경험하고 있다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분석했다.

대검찰청은 올해 2분기 범죄동향 리포트에서 통신매체이용음란죄 발생 건수는 전년 같은기간 대비 261.6% 증가했다고 밝혔다.

피의자 상당수가 10대와 20대라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이에 KT를 비롯한 22개 기업과 전문기관이 디지털 안전•디지털 공존•디지털 책임을 기치로 함께 팔을 걷어붙이기로 했다.

이들은 디지털 기술을 잘 활용하는 것에서 나아가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건강한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KT의 제안에 적극적으로 공감하며 참여를 결정했다.

   
▲ KT는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디지털 시민 원-팀’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출범식 행사에 참석한 KT 구현모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출처 : KT 제공)

KT(대표 구현모 www.kt.com)는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디지털 시민 One-Team’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함께 행동하며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취지의 공동 선언도 함께 했다.

KT는 이날, ‘디지털 시민’에 대해 ‘올바른 마음과 행동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더 나은 디지털 세상을 만드는 사회구성원’이라고 정의했다.

출범식에는 KT 구현모 대표를 비롯 구글코리아, 인텔 코리아, BC카드, 더치트, 브이피, 이니텍, 인피니그루, 야놀자 등의 디지털 기업 관계자와 서울시교육청 조희연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임태희교육감, 이화여대 김은미 총장, 서울교대 임채성 총장, 연세의료원 윤동섭 의료원장, 신한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법무법인 세종, 법무법인 태평양, 김앤장 법률사무소, 한국언론진흥재단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디지털 시민 원-팀’ 소속 기관들은 출범식에 앞서 ▲교육 ▲기술•연구 ▲피해지원 3개 분과로 나뉘어 협의체를 구성하고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천착해 각자가 보유한 서비스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한 실행 과제를 도출했다.

이를 통해 올바른 디지털 활용 문화를 위한 교육 인프라 구축,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한 디지털 클린 테크 발굴과 확산, 디지털 피해자를 위한 실질적 지원책 마련을 위해 ‘디지털 시민 원-팀’을 통한 견고한 협업체계를 가동한다.

먼저 ▲교육 분과에서는 이화여대와 서울교대, 서울시 및 경기도 교육청이 협력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올바른 디지털 활용 교육에 나선다.

초등생부터 성인, 자녀와 부모 등 전 생애주기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AI스피커와 챗봇 등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 커리큘럼도 마련한다.

이를 토대로 몰입도 높은 교육을 시행해 디지털 상의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기존의 디지털 윤리의식 교육프로그램들이 내재화나 확산에 어려움을 겪어온 만큼 공신력 있는 디지털 시민 점수 모델을 개발해 교육-진단-피드백-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확립한다.

시범적으로 KT는 디지털 시민 서포터즈 20명을 양성해 11월부터 전국 23개소 지역아동센터에서 450여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시민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디지털 가해 수법이 점차 지능화 되며 개별 기업 차원의 예방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고, 사업 영역을 벗어난 사각지대도 생기기 마련이다.

이에 ▲기술•연구 분과에서는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부작용을 해소할 기술을 고도화해 확산시키는데 협력한다.

특히 금융회사를 비롯한 디지털 기업이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징후를 조기 탐지하는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 피해를 예방하는 것만큼이나 피해자들의 구제와 일상 회복을 돕는 것도 디지털 시민 ‘디지털 시민 원-팀’의 중요한 역할이다.

국내 대표 로펌과 의료계가 참여하는 ▲피해지원 분과는 디지털 부작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법률 상담과 소송,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집중 심리치료 등의 전방위적 사후 대처를 돕는다.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법과 제도 개선을 위한 워킹그룹을 운영하며 관련 제도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디지털 시민 원-팀’은 KT를 구심점으로 하는 사무국을 두고 주요 경영진을 포함한 정기 협의체를 운영하고, 연차보고서, 포럼 등을 통해 추진 성과를 공유하며 신규 과제 발굴에 나서는 등 실행력과 결속력을 더한다.

이외에도 실질적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나서며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디지털 시민 원-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확대에도 힘을 싣는다.

구현모 KT 대표는 “KT는 그간 사회 곳곳에서 디지털 포용을 위한 ESG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왔고, AI 원팀, 광화문 원팀과 같이 여러 기관이 모여 각자의 장점과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를 이끌어 낸 경험이 있다. 그 과정에서 우리 사회의 갈급한 문제 해결은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뜻이 맞는 민간 기업과 기관이 자발적으로 추진할 때 훨씬 속도감과 파급력 있게 진행된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우리 미래 세대가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세상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시민 원-팀이 끝까지 역할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김동기 기자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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