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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프로젝트 퍼스트’ 2단계 사업 본격화

기사승인 2024.09.26  09: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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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안요청서 배포…이른바 ‘스몰 계정계 구축’에 업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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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12월부터 올 2월까지 약 1년여 ICT 리빌드 ‘프로젝트 퍼스트’ 1단계를 마친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이 2단계 프로젝트를 본격화 했다.

9월 20일, 하나은행은 ‘프로젝트 퍼스트(FIRST) 기업뱅킹 및 마케팅 고도화’ 업체 선정을 위한 공고 등을 포함, 2단계 사업 구축을 알렸다.

하나은행의 이번 사업은, A 사업, B 사업으로 나눠 추진된다. 

A 사업은 ▲하나원큐 재구축 ▲디지털뱅킹시스템 ▲상품처리 고도화 ▲클라우드 인프라 확대 적용 ▲전행 인터페이스 고도화 ▲전자금융 채널 및 API 보안 체계 구축 ▲정보보호 보완 등이다. 

B 사업은 개인 마케팅 고도화, 기업 마케팅 고도화가 대상이다. 

앞선 1차 사업에서 하나은행은 계정계를 기존 프로프레임 2.0 기반에 일부 개선에 그쳤고, ▲마케팅 플랫폼 구축 ▲데이터 허브 ▲디지털 뱅킹 ▲상품처리(상품처리 고도화, 관리체계 개선) ▲영업점 환경 고도화 ▲개발형 채널 등을 부문적으로 개선했다. 

덧붙여 인프라(디지털 기반 통합 아키텍처 수립,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구축, 오라클 업그레이드, 운영관리 고도화, 데이터 관리 체계 고도화), 정보보호 체계(개인정보 관리체계, 개인정보 로그 표준 수립, 안전거래, 개방형 인증 플랫폼, 클라우드 보안, 개인화 인증 정책, 내부인증, 영업점 혁신 보안 등)을 정비했다. 

이른바 1차 사업에서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정비, 정보계 데이터 흐름 및 구조를 개선하는데 치중했다.

당시 계정성 업무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조를 LG CNS가 맡아 개발했고, 정보계성 업무는 SK C&C가 맡아 올 2월 안정 가동했다.

하나은행 ‘프로젝트 퍼스트’ 2단계 제안은 오는 10월 25일, 사업규모는 약 1000억원 가량으로 2024년 12월 착수, 2026년 4월 가동 예정이다. 

제한경쟁 입찰로, 1차 사업을 맡았던 LG CNS, SK C&C 두 회사의 강세속에, 삼성SDS가 참여의사를 내비쳤다.

◆하나은행, ‘프로젝트 퍼스트’ 2단계 관전포인트는 = 2단계 사업을 통해 하나은행은 ‘디지털 뱅킹 시스템’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디지털뱅킹 시스템’은 이른바 ‘스몰 계정계’로, 계정성 업무 중 조회, 이체 업무를 기존 계정계 시스템에서 떼내어 별도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운영하는 분산 아키텍처를 말한다. 

작년, 신한은행이 LG CNS, 티맥스소프트 등과 함께 개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하나은행은 1단계에서 기존 C언어 기반 코어뱅킹을 자바 기반으로 개편을 고려했으나, 은행측이 관리 이슈를 들어 부분 개선에 그치고 기존 프로프레임 2.0을 운영중이다. 

이번 2단계 사업에서 하나은행은 기존 티맥스소프트 프로프레임 2.0을 신한은행과 같이 5.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스몰 계정계 ‘디지털 뱅킹’ ▲상품처리(상품처리 고도화, 관리체계 개선) 시스템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1단계 사업에서 계정성 업무를 맡았던 LG CNS가 A 사업을, 정보계성 업무를 맡았던 SK C&C가 개인 마케팅 고도화, 기업 마케팅 고도화를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하나은행 애초 계획대로 기존 프로프레임을 ‘자바’로 컨버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계정성 업무 중 스몰 계정계 ‘디지털뱅킹 시스템’ 구축에 SK C&C도 제안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린다. 

LG CNS, SK C&C 두 회사가 계정성 업무에 경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나은행측도 마다하지 않는 분위기다. 

금융IT 업계 한 관계자는 “어쨌건 티맥스소프트 제품을 가지고, 두 회사 개발인력을 투입하는 모델이라,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300억원 가량 예산이 배정된 스몰 계정계 ‘디지털뱅킹 시스템’ 구축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김동기 기자 kdk@bikorea.net

<저작권자 © BI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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