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테오코리아, 네이버클라우드 활용 본격화

리걸테크 전문기업 프론테오코리아(대표 강상욱)는 20일 공식 발표를 통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 자사의 AI 리뷰 효율화 솔루션 ‘키빗 오토메이터(Kibit Automator)’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고 전했다. 

그동안 국내전용 IDC에서만 제공이 가능하던 ‘키빗 오토메이터’ 솔루션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확장, 대량의 데이터 처리 수요 및 정보 보안 등에 보다 원활히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서비스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데이터 호스팅 및 분석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키빗 오토메이터’는 대량의 비정형 데이터 중에서 법적 증거와 관련성이 높은 유효 데이터들을 인공지능이 우선적으로 식별해 변호사 및 수사관 등 관련 전문가들의 문서 리뷰 및 분석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리뷰 지원 솔루션이다.

▲ 프론테오코리아가 네이버클라우드에 AI 리뷰효율화 솔루션 '키빗 오토메이터'를 구축했다.(출처 : 프론테오코리아 제공)

주로 검토 대상 문서의 양이 많은 국제소송 이디스커버리(eDiscovery) 리뷰 등에 사용되고 있다.

소량의 샘플 데이터로 ‘키빗 오토메이터 트레이닝 세션’을 구성하면, 인공지능이 빠른 속도로 문서 전체를 분석해 관련도에 따라 점수를 부여한다.

분석가들은 스코어링 결과를 토대로 중요도에 따라 문서 검토를 진행해 보다 빠르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덧붙여 분석 과정에서 인간의 주관적 판단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휴먼 에러를 점검하고, 분석가별 품질 및 성과관리를 위한 ‘QC 히트맵(Heatmap)’을 지원해 분석의 신뢰성을 제고한다.

이를 통해 방대한 양의 자료 검토에 소요되는 시간은 줄이고 품질은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강상욱 프론테오코리아 대표는 “민감 정보를 담고 있는 대량의 데이터를 업로드해 분석하는 ‘키빗 오토메이터’ 솔루션의 특성상 보안이 철저한 대용량의 호스팅 환경이 필요하다. 자체 IDC 환경에서 운영하던 솔루션을 확대 적용하기 위해 클라우드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며 “국내 최고의 인프라 및 기술 인력을 보유한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상무는 “프론테오코리아는 ‘키빗 오토메이터’ 클라우드 솔루션을 더욱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의 IaaS 상품 뿐만 아니라 보안 모니터링(Security Monitoring) 등과 같은 매니지드 보안 서비스도 함께 이용 중”이라며 “사용자의 정보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서비스 혁신성과 안정성을 클라우드 상에서 모두 가져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프론테오코리아는 새로 구축한 ‘키빗 오토메이터’ 클라우드 솔루션의 안정적인 운영을 기반으로, 이디스커버리 리뷰 등 법률 분야 뿐 아니라 금융, 의료 등 대량의 데이터 분석 효율성 제고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