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제안…지난주 설명회, 평가 마쳐, 빠르면 5월 착수
보험개발원(원장 허창언, 이하 개발원)이 국내 전국 요양기관(병의원 및 약국), 실손보험계약 보유 또는 보유예정인 보험사 대상으로 개발하는 ‘실손보험 청구 자동화’ 시스템은 DB Inc(대표 강운식)에게 돌아갔다.
업계 예상대로 지난주 제공고 입찰에도 DB InC가 단독 제안했고, 개발원은 DB InC를 대상으로 설명회 및 평가를 거쳐 최종 우선협상 대상 사업자로 선정했다.
약 600~700억원대 투자가 예상되는 이번 사업은, 실손보험에 가입한 환자가 요청하면 요양기관이 진료내역 등을 전자문서 형태로 제3의 전송대행기관을 거쳐 보험계약을 체결한 보험사에 보내는 방식을 말한다.
이를 위해 개발원은, ▲실손보험 청구 중계시스템 ▲데이터 송·수신 인터페이스 구축(요양기관 ⇔ 전송대행기관 ⇔ 보험회사 ▲요양기관 EMR 시스템 대응개발 ▲대국민 서비스 시스템 구축 ▲실손보험 청구 콜센터 시스템 구축 ▲재해복구 시스템 환경 구축(DR) ▲정보보호 체계 구축 ▲요양기관/EMR 업체 계약 지원 등 8대 과업을 마련,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2025년 10월 25일 가동하는 이번 사업은, 1, 2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2024년 10월까지 1단계에서는 ‘실손보험 청구 중계시스템’ 등 기본 IT 표준 인프라에 병상 30개 이상 7000여개 요양기관을 연계하고, 2단계에서는 의원 및 약국 9만 3000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확산 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업 수주로 DB InC는 최근 5년간 대외 사업 중 가장 큰 수확을 거두게 됐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김동기 기자 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