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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코어슬림화 추진…“최소업무만 남기기로”

기사승인 2024.06.17  08: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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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업무 제외 자바 컨버전으로 다운사이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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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넥스트 2단계 프로젝트가 난맥상을 보이는 가운데, 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과 KB데이타시스템(대표 김명원)이 공동으로 현 코어뱅킹에서 운영중인 일부 업무를 단계적 다운사이징으로 개편한다.

17일 국민은행 및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코어슬림화를 위해 이미 지난해부터 LG CNS 등 자바 프레임워크를 갖고 있거나, 금융권 등 레퍼런스를 갖고 있는 코리아퍼스텍 코볼-자바 컨버전 자동화 툴 도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국민은행은 코어넥스트와 별개로, 이미 작년부터 코어슬림화를 위해 다각적인 기술 검토를 진행해 왔다”며 “예컨대 심사 업무 같이 굳이 코어뱅킹 프레임워크에 있지 않아도 되는 업무가 컨버전 대상”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0년 가동한 현 국민은행 코어뱅킹 프레임워크에는 개인여신 심사승인, 소호여신 심사승인, 기업여신 심사승인, 빌링 및 세금, 심사-승인-사후관리, 지원, 커뮤니케이션, 법률자문 등 업무가 그대로 운영 중이다.

이 때문에 국민은행 주전산기 메인프레임 사용량을 늘리는 한 원인이 되고 있기도 하고, 이는 올해부터 내년초 사이 OIO 계약을 갱신해야 하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DB2를 사이트 라이센스로 사용중인 국민은행이 향후 코어뱅킹 다운사이징에 필요한 단위업무의 DBMS 최적화 및 최적 성능을 미리 구현해 놓는다는 복안도 깔려 있다.

덧붙여 코어넥스트 2단계가 사실상 현재 업무 적용이 불가능해 졌기 때문에, 코어슬림화를 통한 메인프레임 다운사이징의 새로운 활로 모색이라는 두토끼 잡기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같은 코어슬림화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단편적인 접근으로는 메인프레임 다운사이징 추진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금융IT 업계 한 관계자는 “그룹 경영진이 코어넥스트 2단계 실패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라며 “그룹 경영진이 메인프레임 다운사이징, 코어뱅킹 개편에 새로운 미션을 하달한 것으로 안다. 그 방향성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어정쩡한 코어넥스트 추진에 이번 코어슬림화 추진까지, 국민은행 메인프레임 기반 CICS 코볼을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김동기 기자 kdk@bikorea.net

<저작권자 © BI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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