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창업열린공간 디브릿지 지원 사업’ 나서
‘KT x 대구CCEI 2023년 대구 스케일업 오픈이노베이션’도 열어
KT는 지난 26일 발표를 통해,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대전광역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대전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전창업열린공간 디브릿지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디브릿지 지원사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대전지역내 과학융합 창업기업을 발굴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KT 과제 해결 분야와 스타트업 사업 제안형 등 2가지 트랙으로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창업 7년이내의 스타트업으로 대전에 본사, 지사, 연구소를 둔 스타트업이다.
대전에 소재하지 않더라도 선정돼 협약을 맺고 2개월안에 본사 또는 기업부설 연구소를 대전으로 이전 할 수 있는 스타트업도 신청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사업화 자금 최대 5000만원이 지원된다.
선정된 기업 중 KT와 협업을 진행할 경우 ‘KT 브릿지 랩(Bridge Lab) 대전센터’ 입주 우대 혜택과 KT에서 진행하는 ‘브릿지 오픈 이노베이션(Bridge Open Innovation)’ 프로그램 지원시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은 이메일(d-bridge@ccei.kr)를 통해서 가능하며 접수 마감은 6월 5일 17시까지다.
▲ (출처 : KT 제공) |
세부사항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https://ccei.creativekorea.or.kr/daejeon/) ‘2023년 대전 창업공간 디브릿지 지원사업 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T는 오는 6월 1일까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유망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해 ‘KT X 대구CCEI 2023년 대구 스케일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도 모집하고 있다.
지원 자격은 창업 7년 이내의 모든 스타트업으로, KT와 협업 가능한 솔루션 및 서비스를 보유한 스타트업이라면 대구시에 소재하지 않더라도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새로 협업을 시작한 대전과 대구 소재 창조경제혁신센터 이외에도 KT는 경기와 인천에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꾸준히 협력하며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2015년부터 KT가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판교테크노밸리를 거점으로 창업 생태계를 주도하는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며 기업 발굴-육성-사업화-투자 등 전 단계에 걸쳐 스타트업의 초고속 성장을 지원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1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투자유치를 이뤄낸 ‘베어로보틱스’.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베어보로틱스’는 경기혁신센터가 운영 중인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우수 졸업기업으로, 이후 KT는 스마일게이트 등과 함께 이 투자에 직접 참여했고, AI 로봇사업단을 통해 서빙 로봇을 출시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KT와 협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 890개사의 보육 기업을 지원했으며, 작년 한 해 성과만 해도 매출 총 6000억원, 고용인원은 총 2900여 명, 투자유치는 4000억원을 기록했다.
엑시트(EXIT) 성과도 총 19건을 달성했고, 누적 기준 기업공개(IPO)는 5건, 인수합병(M&A)은 14건이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 성과도 상당하다.
KT는 2017년부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사업화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에게 실증 및 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화 연계 프로그램 ‘스마트 엑스 랩(Smart-X Lab)’도 매년 운영 중이다.
올해 6년차를 맞이했는데, 현재까지 누적 총 49개사에 달하는 벤처스타트업과 공동 사업화 과제를 발굴하여 지원했으며, 본 사업화 프로그램 참여 후 참여기업의 매출은 평균 8억 6867만원 성장했고 누계로 총 815억원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2019년 ‘스마트 엑스 랩’에 참여한 ‘시큐레터’는 KT와 사업매칭 후 2020년 공동으로 서비스를 출시하여 현재까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KT는 시큐레터의 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해 KT Bridge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실증과 후속 R&D 자금을 지원했으며, 2022년에는 직접투자도 진행했다.
현재 시큐레터는 기술특례상장 기술평가를 통과하고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대한민국 ICT 발전을 위해 수도권 뿐 아니라 지역까지 유기적인 협력이 필수”라며 “KT가 보유한 노하우와 인프라가 혁신 스타트업의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찾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김동기 기자 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