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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프아이에스 경영진 인사, 안하나 못하나

기사승인 2024.02.29  06: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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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고정현 대표 29일 임기 마쳐…3월 중순이후 선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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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프아이에스에 위탁, 운영하던 IT를 은행 및 카드로 전격 옮겨 온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 자회사 우리에프아이에스 후속 인사가 늦어져 업계 의구심을 늘리고 있다.

특히, 임원급 한명도 동반 퇴임도 예정돼 있어, 사상 초유의 경영진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당초 우리에프아이에스 경영진 인사를 지난 1월에 마칠 것으로 전해졌으나, 고정현 현 대표 임기가 끝나는 시점으로 미룬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그룹이 IT 거버넌스 개편 이후 우리에프아이에스는 기존 5개 본부조직(코어뱅킹개발, 카드개발, 디지털개발, 컴플라이언스, IC&전략지원)이 IT서비스, 인프라보안, 경영기획본부 등 3개 본부로 축소됐다.

신임 대표 선임과 함께 이들 3개 본부 본부장 인사도 새 CEO가 맡게 하도록 한다는 복안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그럼에도 CEO 인사가 늦어지고 3개 본부장 중 1개 본부장 임기도 마칠 것으로 보여, 적어도 2명 이상의 경영진 공석이 불가피하게 됐다.

금융 IT 업계 한 관계자는 “이런 경우는 본적이 없다. 은행 핵심 업무를 가져갔다고 하더라도 우리에프아이에스에는 아직 은행-카드 공통업무도 클라우드 등 인프라가 있는데, 경영진 공백은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은행 최임 부행장 중 비전산인 출신 CEO 하마평도 들린다.

지난해 은행을 퇴임한 임원급은 약 8명.

우리금융그룹이 이들 중 보은인사가 필요한 임원을 우리에프아이에스에 CEO에 선임할 수 있다는 소문이다.

그룹 안팎에서는 이같은 움직임에 적지 않은 우려를 보내고 있다.

실제로 현재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조직 축소와 함께 ICT 전문 분야만 남게 됐다.

이는 즉 IT 비전문가가 CEO로 올 경우, 경영 및 인프라 운영 측면에서 장애 등 이슈 대응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우리에프아이에스 조직이 아예 없어진 것도 아닌데, 그룹에서 너무 무성의한 것 같다”며 “특히, 비전산 출신이 우리에프아이에스 CEO로 온다면, 적지 않은 문제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3월,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새 봄과 함께 새 CEO를 맞이할 수 있을까. 기대보다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김동기 기자 kdk@bikorea.net

<저작권자 © BI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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