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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흥국생명 ‘기간계 구축’ RFP를 분석해 보니…

기사승인 2024.03.27  22: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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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어메탈 및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철회…검증된 업무개선 기본에 ‘집중’

“생명보험 기본에 충실한 IT시스템을 만들자(?)”

지난 22일, 입찰공고를 통해 본 사업에 나서게 된 흥국생명 ‘기간계 구축’ 제안요청서(이하 RFP)에 담긴 맥락이다.

금융IT 업계에서는 ‘한화시스템과 법적 분쟁을 고려한 방향성과 IT 투자’라는 시각을 보이지만, 현 흥국생명 입장에서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해석이 오히려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로, 제안요청서 흥국생명은 “복잡화된 현 기간계를 경량화 해 유연한 상품 처리 및 상품 적시 적용 등 기간계시스템 내 본원적 업무 수행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이번 사업의 방향이라고 전했다.

◆기술적 복잡성 해소…검증된 기술 채택 = 올해 흥국생명이 추진하는 ‘기간계시스템 구축’ 제안요청서는, 지난 2021년 7월 흥국생명이 배포한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안요청서’와 비교할 때, 기술적으로 크게 다르다.

흥국생명은 지난 2021년 추진했던 ▲x86 기반 베어메탈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 ▲AI-CC ▲채널 허브 ▲스마트워킹 플랫폼 등 군더더기 사업을 이번에는 다 제외했다.

당시 예산 400억원에 비해 이번 사업은 2배 가까이 늘어 800억원이 넘는데도, 사업범위는 절반에 불과하다.

금융IT 업계 한 관계자는 “2021년 사업 추진 당시에도 초저예산 등등 논란에, 한화시스템이 그 예산으로 가능한가 하는 우려가 높았다”며 “올해 흥국생명 사업은, 리눅스-x86-서비스 지향 아키텍처 도입 등 미래지향적 기술 도입 범위에 비교적 정상적인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전했다.

◆흥국생명 ‘기간계 구축’ 범위를 보면… = 흥국생명의 ‘기간계 구축’ 방향성은, ▲핵심 업무 처리 중심 기간계 ▲채널 연계 유연성 강화 ▲업무수행 편의성, 효율성, 의사결정 지원 ▲백오피스 효율화 ▲미래확장성을 고려한 인프라 등으로 정리된다.

   
▲ 흥국생명 '기간계 구축' 개념 아키텍처 구성도.(출처 : 흥국생명 배포 RFP 일부 내용 발췌)

이를 기반으로 흥국생명은, ▲고객 시스템 재구축 ▲상품 시스템 재구축 ▲신계약 시스템 재구축 ▲계약 관리 (보전, 갱신, 변액) 시스템 재구축 ▲보험금심사 시스템 재구축 ▲영업 관리 시스템 재구축 ▲입금 시스템 재구축 ▲지급 시스템 재구축 ▲재보험 시스템 재구축 ▲계리 시스템 재구축 ▲융자 시스템 재구축 ▲재무회계 시스템 재구축 ▲방카슈랑스(전문방카) 시스템 재구축 ▲총무시스템 재구축 ▲준법지원 시스템 구축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 ▲UI·UX 표준 수립 ▲EIMS 구축 ▲전사권한관리 시스템 구축 ▲IT 거버넌스 관리체계 구축 ▲메타시스템 재구축 ▲대응개발 ▲공통 업무 요건 등을 개발할 것이라고 RFP에 적시했다.

영역

구축방식

번호

어플리케이션

기간계 영

Core System
보험/대출 Core

재구축

01

고객

재구축

02

상품

재구축

03

신계약

재구축

04

영업 관리

재구축

05

보전

재구축

06

변액

재구축

07

보험금 심사

재구축

08

계리

재구축

09

입금

재구축

10

지급

재구축

11

재보험

재구축

12

융자

재구축

13

재무회계

재구축

14

신계약(선심사)

재구축

15

방카슈랑스(전문방카)

Core System
Core
지원

 

대응개발

16

보험사기방지(FDS, Fraud Detection System)

대응개발

17

계약심사(EUS, Expert Underwriting System)

재구축

18

주소정제

재구축

19

신분증진위확인

재구축

20

AML-RBA
(Anti-Money Laundry)

재구축

21

FATCA(Foreign Account Tax Compliance Act)

재구축

22

고객정보 아카이빙

재구축

23

증권현지발행

대응개발

24

CSS

(Credit Scoring System)

재구축

25

OTP

재구축

26

총무

재구축

27

IFRS Data Hub

채널 영역

Channel System
고객 채널

대응개발

28

홈페이지/사이버창구

대응개발

29

모바일 사이버창구

대응개발

30

콜센터

대응개발

31

VoC

재구축

32

소비자보호

대응개발

33

보안/실물 안내장

대응개발

34

UMS

(Unified Messaging System)

Channel System
영업 채널

대응개발

35

SFA(PC/태블릿/스마트폰)

대응개발

36

전자청약

대응개발

37

TM/캠페인

대응개발

38

QA자동화/STT/TA

대응개발

39

보이는 TM

대응개발

40

방카슈랑스(Web)

대응개발

41

온라인보험(모바일)

대응개발

42

신탁/수탁

대응개발

43

퇴직연금

Back-Office 영역

Enterprise Service
리스크관리

대응개발

44

시장리스크

대응개발

45

신용리스크

Enterprise Service
경영관리

대응개발

46

경영관리

대응개발

47

IFRS4/9/17/K-ICS

대응개발

48

감사정보

재구축

49

준법지원

대응개발

50

자산운용

대응개발

51

재무회계(SAP)

Enterprise Service
경영지원

대응개발

52

HR

대응개발

53

그룹웨어

인프라

영역

Biz Support
문서관리/
자동화

대응개발

54

이미지

대응개발

55

화상상담

대응개발

56

AI-OCR

대응개발

57

간편인증

대응개발

58

KMS(Knowledge Management System)

대응개발

59

RPA

Biz Support
대외 제휴

대응개발

60

사고조사/연수원

대응개발

61

협회/기관/핀테크

대응개발

62

Open API(MyData)

IT Foundational
IT
공통

재구축

63

대내연계(MCI/EAI)

재구축

64

대외연계(FEP)

재구축

65

EIMS

대응개발

66

SSO

재구축

67

IAM

IT Foundational
IT
기반 관리

재구축

68

형상/품질/모니터링/FW

재구축

69

DA/META/정보보호

대응개발

70

ITAM

대응개발

71

ITSM

다만, ‘디지털 기반 보험 선(先)심사 및 설계사 맞춤형 디지털 SFA(Sales Force Automation, 영업자동화)는 최근 SK C&C를 개발 사업자로 선정하고, 본 사업에 착수해놓은 상태다.

이른바, 설계사용 영업자동화 시스템을 선도개발 하는 모양새다.

흥국생명의 이번 ‘기간계 구축’ 기술적 특징을 살펴보면, 자바 기반의 전사 표준 프레임워크 도입, 리눅스 x86 VM을 애플리케이션 요건으로 한다.

기간계 DB, 결산배치 DB는 유닉스 서버로 구성하고, 채널계 대응개발 영역은 ‘HCI & 유닉스’를 기반으로 한다.

공통코드, 어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 화면 용어 등의 표준 데이터 관리 기능 구현을 골자로, 메타시스템을 재구축한다.

데이터 품질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서비스 지향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를 도입, SPoF(Single Point of Failure) 회피 및 성능저하 회피를 고려한 설계를 지향한다.

DBMS는 오라클 ULA(Unlimited License Agreement)를 활용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흥국생명은 이번 사업을 위해 HTML5 기반 개방형 표준 기반 통합 UI 프레임워크 도입도 검토한다.

(흥국생명 기간계 구축 AP 서버용량 산정 기초자료)

구분

HW 모델

CPU

Memory

Vender

Model

Core

사용률

할당 (G)

사용률

WEB #1

IBM

E950

1

      35.7

10

43.4

WEB #2

IBM

E950

1

38.8

10

43.7

WAS #1

IBM

E950

2

78.0

14

77.5

WAS #2

IBM

E950

2

82.6

14

70.9

AP #1

IBM

E950

6

66.2 / 90

100

70.5

AP #2

IBM

E950

6

58.0 / 90

100

97.0

Batch AP

IBM

E950

8

55.6

160

22.9

한편, 예측대로 이번 사업에는 삼성SDS, LG CNS, SK C&C 등 메이저 SI, 3사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안서는 오는 5월 27일 마감하고, 킥오프 시기는 오는 10월로 전망된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김동기 기자 kdk@bikorea.net

<저작권자 © BI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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