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데이터 분석 및 ‘애저 아크’ 지원도 발표
몽고DB(MongoDB)는 25일 본사 발표를 인용,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와의 협력 확대를 통한 3가지 신규 기능을 도입하고, 기업의 혁신 여정 전반에서 손쉬운 데이터 활용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추가된 기능을 통해 두 회사의 공동 고객은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 애플리케이션 구축 시 몽고DB 아틀라스(MongoDB Atlas)를 MS 애저 AI 파운드리(Microsoft Azure AI Foundry)의 벡터 저장소로 선택, 아틀라스의 벡터 기능과 MS 애저(Microsoft Azure) 및 애저 오픈AI(Azure Open AI)의 생성형 AI 툴과 서비스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몽고DB 아틀라스용 MS 패브릭(Microsoft Fabric)에서 오픈 미러링(Open Mirroring) 기능을 제공해, 기업이 운영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준실시간(near real-time)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애저 아크(Azure Arc) 기반 쿠버네티스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애저 마켓플레이스(Azure Marketplace)에 몽고DB 엔터프라이즈 어드밴스드(MongoDB Enterprise Advanced, 이하 몽고DB EA)를 출시하고 온프레미스, 멀티클라우드 및 엣지 환경에서 쿠버네티스를 실행하는 기업의 몽고DB 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몽고DB 아틀라스에 저장된 자체 데이터로 대형 언어 모델(LLM) 강화 = 기업은 애저 AI 파운드리를 통해 액세스할 수 있는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이용해 고급 LLM과 결합된 자체 데이터로 RAG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몽고DB 아틀라스와 애저 오픈AI 서비스의 새로운 통합을 통해 아틀라스에 저장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를 불러와 자체 컨텍스트를 기반으로 LLM을 보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최신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및 컨텍스트에 기반한 맞춤형 챗봇, 코파일럿, 사내 애플리케이션 및 고객용 포털을 쉽게 구축할 수 있다.
개발자는 추가 코딩이나 파이프라인 구축 없이도 아틀라스를 고급 LLM을 위한 벡터 데이터 저장소로 추가하고, 애저 AI 파운드리의 ‘챗 플레이그라운드(Chat Playground)’ 기능을 사용해 애플리케이션 생산 전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와 원하는 LLM을 빠르게 테스트해볼 수 있다.
◆핵심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신속하게 생성 = MS 패브릭은 기업이 AI 기반 분석 플랫폼에서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수집하도록 지원한다.
몽고DB 아틀라스용 MS 패브릭에서 준실시간 연결을 위한 새로운 오픈 미러링 기능을 통해 아틀라스 및 MS 원레이크(OneLake) 간 데이터 동기화를 비롯해 준실시간 분석, AI 기반 예측,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보고서 생성 등이 가능하다.
또한 아틀라스에서 원레이크로 데이터를 유지 및 복제하거나 한 가지 데이터 플랫폼을 선택할 필요 없이 양사 제품을 모두 매끄럽게 활용할 수 있다.
◆맞춤형 환경에서 몽고DB 배포 = 애저 아크 기반 쿠버네티스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애저 마켓플레이스에 몽고DB EA 출시로 기업은 다양한 환경에서 더욱 유연하게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몽고DB EA가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쿠버네티스 오퍼레이터(MongoDB Enterprise Kubernetes Operator)는 여러 쿠버네티스 클러스터에 레플리카 세트, 클러스터 샤딩, 옵스매니저(Ops Manager) 툴을 구축하고 핵심 워크로드에 대한 가용성과 회복탄력성, 확장성을 높인다.
애저 아크는 애저, 온프레미스 및 타사 클라우드를 비롯한 다양한 환경에서 해당 쿠버네티스 클러스터에 대한 효과적인 중앙 관리를 제공, 기업은 데이터 계층의 회복탄력성을 누리며 강력하고 분산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앨런 차브라(Alan Chhabra) 몽고DB 월드와이드 파트너 부문 수석 부사장은 “몽고DB의 고객과 파트너는 최신 모델과 툴을 사용해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최선의 방법을 강구하고, 여러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해결하고자 데이터 분석 및 인사이트 도출을 위한 툴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제 몽고DB 아틀라스와 애저 AI 파운드리의 통합을 통해 고객은 몽고DB에 저장된 자체 데이터로 차세대 AI 애플리케이션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MS 패브릭의 오픈 미러링을 활용한 아틀라스와 원레이크 간의 데이터 동기화 및 효율적인 데이터 분석도 가능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몽고DB의 강점이 통합된 이번 협력으로 개발자가 더 나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MS와 협력으로 전 세계 48개 애저 리전에서 두 회사의 공동 고객은 몽고DB 도큐먼트 데이터 모델의 강력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RAG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몽고DB 아틀라스 벡터 서치(MongoDB Atlas Vector Search)를 포함해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으로 데이터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구축 과정을 가속화 및 간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샌디 굽타(Sandy Gupta) MS 파트너 개발 ISV 담당 부사장은 “몽고DB 아틀라스와 MS 애저의 AI 및 데이터 분석 툴을 통합, 고객이 뛰어난 유연성과 효율성을 갖춘 최신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멀티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 환경 전반에서 원활한 데이터 동기화, 실시간 분석 및 강력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몽고DB 및 MS의 전 세계 공동 고객 및 파트너는 데이터 개발의 유연성을 높이는 이번 협력 확대를 반기고 있다.
건설 기술 전문기업 트림블(Trimble)의 댄 파너(Dan Farner) 제품 개발 담당 부사장은 “이번 신규 통합 기능의 초기 테스트 버전을 사용하면서 몽고DB 아틀라스가 데이터 및 벡터 스토리지를 위한 최상의 선택지라고 생각했다”며 “고객을 위한 RAG 아키텍처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데이터 및 AI 컬렉션을 준실시간으로 저장하고 쿼리할 수 있는 강력한 툴이 필요하다. 이번 통합 기능을 통해 건설 분야 전반에 걸쳐 트림블의 머신러닝 제품군이 한층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임상 및 IT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컨설팅을 제공하는 엘리아슨 그룹(Eliassen Group)의 콜비 카페스(Kolby Kappes) 신규 기술 부문 부사장은 “그간 몽고DB 아틀라스가 엘리아슨 그룹의 고객 비즈니스에 미친 상당한 영향력만큼이나 MS 애저 AI 파운드리의 뛰어난 성능에 감탄했다. 양사의 장점을 결합한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이 선호하는 AI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김동기 기자 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