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00억원-300억엔 규모…총 7억 달러 규모 확보
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22일 일본 도쿄 미즈호은행 본사에서 미즈호은행과 원화 3000억원/엔화 300억엔 규모의 상호 커미티드라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커미티드라인’이란, 약정한도 내 외화를 우선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계약으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유동성 경색 등 유사시에 사용되는 안정적인 외화조달수단 중 하나이다.
미즈호은행과 원화/엔화 양방향 커미티드라인 계약 체결로 기업은행은 3000억원의 한도를 제공하고, 미즈호은행으로부터 300억엔의 한도를 제공받는다.
▲ (사진 왼쪽부터)김성태 기업은행장과 카토 마사히코(Kato Masahiko) 미즈호은행 은행장은 지난 22일, 일본 도쿄 미즈호은행 본사에서 커미티드라인 계약을 체결했다.(출처 : 기업은행 제공) |
계약기간은 1년이며, 만기 시점에 양측이 동의하면 1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이번 계약으로 미 달러화, 호주 달러화, 일본 엔화까지 라인을 확보했으며 미화 환산 기준 약 7억 달러(한화 약 9,593억 5000만원)의 커미티드라인을 보유하게 됐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변동성이 커진 국제금융시장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외화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중소기업의 수출입 거래 지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김동기 기자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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